볼거리 (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 Mum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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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의 원인
● 볼거리바이러스(루불라바이러스, Rubulavirus) 감염으로 생긴 이하선 감염병을 볼거리, 멈프스, 유행성 이하선염 또는 항아리 손님이라고 한다.
● 때로는 이하선(이하샘) 이외 설하샘(악하선), 악하샘(설사선) 등 다른 타액선(타액샘)에도 감염될 수 있다.
● 볼거리를 앓는 환자가 기침할 때나 말할 때 입이나 호흡기에서 나온 침, 가래, 비말 속에 있는 볼거리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면 볼거리에 걸릴 수 있다.
● 볼거리를 과거에 한 번도 앓은 병력이 없거나 볼거리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청소년이 볼거리에 걸릴 확률은 상당히 높다. 사춘기 아이들이나 성인들이 볼거리에 걸리면 그 증상 징후는 사춘기 전 아이들의 볼거리 증상에 비해 훨씬 더 심할 수 있다.
● 볼거리는 어느 계절에도 유행될 수 있으나 겨울철과 봄철에 더 많이 유행된다.
● 볼거리바이러스 감염으로 고환염, 부고환염, 또는 무균 뇌막염, 췌장염, 난소염 등이 생길 수 있고, 그밖에 다른 여러 가지 합병증도 생길 수 있다.
● 볼거리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약 30%에게 볼거리의 증상 징후가 하나도 나타나지 않고 상기도염의 증상 징후만 생길 수도 있고 볼거리바이러스 감염성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고 볼거리바이러스 면역체만 몸속에 남기는 잠복 감염이 생길 수 있다.
● 그러나 최근에는 볼거리 백신으로 거의 모든 소아청소년들에게 기본적으로 예방접종을 해 주기 때문에 접종을 받은 소아청소년들에게는 볼거리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 잠복기는 약 6~18일이다.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의 증상 징후
▴ 그림 3-92. 화살 표시로 가리키는 부위에 정상 이하선이 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 그림 3-93. 화살 표시로 가리키는 이하선에 이하선염이 생겼고 그로 인해 이하선이 부어 커져 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 사진 3-94. 이하선염으로 왼쪽 이하선이 부어 있다
. 귓바퀴가 뒤쪽으로 밀려나왔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 볼거리바이러스가 인체에 감염될 때 잠복 감염이 생기고 아무런 감염병도 일으키지 않고 볼거리 면역체만 남길 때도 있고,
● 볼거리와 다른 여러 가지의 볼거리바이러스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
● 볼거리의 전형적인 증상 징후는 미열 내지 고열이 나고 볼거리가 생긴 이하선과 이하선이 있는 부위가 붓고 그 부위를 손으로 누르면 조금 아플 수 있다.
● 이하선은 그림 3-92, 93 및 사진 3-94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좌우 양쪽 귓바퀴 바로 아래 앞쪽 부위에 각각 하나씩 있다.
● 볼거리가 한 쪽 이하선에만 생길 수도 있고 양쪽 이하선에 동시 생길 수 있다.
● 음식물을 먹을 때나, 말할 때는 이하선에서 타액이 더 많이 분비되고 입안으로 더 많이 분비되는 것이 정상이다.
● 그 때문에 음식물을 먹을 때 볼거리가 난 쪽 이하선이 더 아플 수 있다.
● 볼거리바이러스가 이하선에만 감염되지 않고 악하선이나 설하선에도 감염될 수 있다.
● 그래서 이하선 이 외 타액샘에도 감염병이 생길 수 있다.
● 즉 볼거리바이러스가 턱 바로 밑에 있는 악하선, 혀 바로 밑에 있는 설하선에도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다.
● 또 볼거리바이러스 감염으로
● 이하선염 및, 또는 무균 뇌막염,
● 볼거리바이러스성 뇌염,
● 볼거리바이러스성 췌장염,
● 볼거리바이러스성 난소염,
● 부고환염
● 볼거리바이러스성 고환염
● 관절염,
● 신경염,
● 심근염,
● 신장염,
● 갑상선염 등이 생길 수 있다.
● 볼거리바이러스성 뇌막염 및, 또는 뇌염이 생길 때는 두통, 구토, 근육통, 식욕감퇴, 탈수 등 여러 가지 증상 징후가 생길 수 있다.
● 볼거리바이러스 고환염이나 볼거리바이러스 부고환염이 생기면, 음낭이 붓고 발적되며 아플 수 있다.
● 또 볼거리바이러스 난소염이 생긴 쪽 아랫배가 아프고, 췌장염이 생기면 구토를 하기도 하며 열이 나면서 오목가슴이 아플 수도 있다.
●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10권 소아청소년 신장 비뇨 생식기 질환-고환염 참조.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 진단과 다른 종류의
이하선과 감별 진단
● 병력, 증상 징후, 진찰소견 등을 종합해서 볼거리를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다.
● 외이도염이 생기거나, 이가 아플 때나 유행성 이하선이 있는 목 부위나 귀 근처에 있는 림프절염이 생겼을 때도 이하선이 있는 부위가 붓고 아플 수 있다. 이때 볼거리로 이하선이 부은 것으로 오진할 수 있다.
● 이하선에 박테리아 감염병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결핵성 이하선염 또는 황색 포도상구균 이하선염도 생길 수 있다.
● 그 외 다른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 이하선염이 생길 수 있고 볼거리바이러스 이외 사이토메갈로 바이러스(거대세포바이러스), 1, 2형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또는 콕삭키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이하선염이 생길 수 있다.
● 그래서 볼거리바이러스 이외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 이하선염, 비 유행성 이하선염, 화농성 이하선염, 미쿨리츠 증후군 등과 서로 감별 진단해야 한다.
● 부은 이하선을 겉으로 보고 진찰만 해 볼거리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생긴 볼거리인지, 다른 원인에 의해 생긴 이하선염인지 확실히 감별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 p.00 비 유행성 이하선염 참조.
● 볼거리바이러스 IgM 항체 검사나 IgG 항체 검사, 엘리사 검사 등으로 볼거리를 빨리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이 방법은 널리 쓰이지 않는다.
● 이하선에서 분비되는 타액이 입안의 양쪽 볼 점막층에 바늘구멍만 한 타액 (분비)관 외도 구를 통하여 입안 속으로 흘러나온다.
● 볼거리를 앓을 때 입안의 점막층에 있는 타액관 외도구가 빨갛게 조금 부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타액관 외도구가 붓고 발적되어 있으면 볼거리를 진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 타액에 있는 볼거리바이러스를 배양해서 볼거리를 진단할 수 있다.
● 그러나 이 방법으로 볼거리를 진단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검사비용도 많이 들고 복잡하기 때문에 이 방법을 널리 쓰이지 않는다.
● 때로는 혈청 아밀라제 농도검사도 할 수 있다.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의 치료
● 볼거리는 볼거리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병의 일종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에는 볼거리가 치료되지 않는다.
● 따라서 대증 치료를 주로 한다.
● 볼거리로 이하선이 붓고 아프고 열이 나면 타이레놀 등으로 진통 해열 시킨다.
● 식욕이 없으면 고기국물, 주스 등 전 유동음식물, 또는 반 유동음식물을 조금씩 자주 섭취한다.
● 볼거리는 이하선이 부은 지 약 1주 지나면 합병증이 없는 한 저절로 낫는 것이 보통이다.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를 앓는 중 볼거리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하여 관절염, 신경염, 뇌막염, 뇌염, 고환염, 난소염, 췌장염, 심근염, 신장염, 갑상선염 등 볼거리바이러스성 감염병을 동시 앓을 때도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 그때그때 생긴 증상 징후와 합병증에 따라 대증 치료한다.
● 볼거리바이러스 뇌막염 및, 또는 뇌염에 걸리면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 징후가 생길 수 있고, 식욕이 없고 심히 탈수될 수 있다.
● 이런 때는 입원하여 포도당 전해질용액 혈관주사로 재수화 치료 및 현상 유지치료를 한다.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의 격리
● 환아의 침이나 숨 쉴 때 나온 비말 속에 있는 볼거리바이러스가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될 수 있다.
● 볼거리로 이하선이 붓기 시작한 후 9일 동안 등교시키지 말고 다른 아이들과 접촉되지 않게 격리시켜야 한다.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의 환자와 접촉한 경우
● 과거에 볼거리를 앓았거나 볼거리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소아청소년은 볼거리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볼거리를 앓을 가능성이 아주 적다.
● 그렇지만 전에 볼거리를 한 번도 앓지도 않고, 볼거리 백신 예방접종 배열을 권장한 대로 완전히 접종 받지 않은 소아청소년들이나 성인들이 볼거리를 앓는 사람과 접촉됐을 때는 볼거리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많다.
● 유행성 이하선염 면역 글로불린(볼거리바이러스 면역 글로불린)은 볼거리를 예방하는데 별로 효력이 없다.
● 볼거리 환자와 접촉한 후 바로 볼거리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해도 볼거리가 예방될 수 있는 예방접종의 효력이 금방 나타나지 않는다.
● 볼거리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성인들의 90% 정도는 과거에 이미 볼거리바이러스로 인한 불현성 감염을 앓은 후 볼거리바이러스 면역체가 신체에 생겨 그들이 볼거리 환자와 접촉해도 볼거리나 다른 종류의 볼거리바이러스 감염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의 예방
●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2권 소아청소년 질병 및 안전사고 예방-2018년 미 소아청소년과 학회에서 권장하는 소아 감염병 예방접종 스케줄 참조.
● 볼거리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 이하선염, 고환염, 부고환염, 뇌막염, 뇌염, 췌장염, 난소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볼거리 백신으로 권장한 대로 모든 소아청소년들에게 기본적으로 접종해 주어야 한다.
● MMR 종합백신은 볼거리 백신과 홍역과 풍진의 백신을 혼합한 종합백신이다.
● 홍역, 수두, 볼거리, 풍진을 예방할 수 있는 ProQuad 종합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 MMR 백신으로 생후 12-15개월에 1차 볼거리 예방접종을 받고 4~6세 2차 MMR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2차 접종을 1차접종을 받은 후 4주후에도 받을 수 있다. 소스:AAP News, 3/2018
●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2권 소아청소년 질병 및 안전사고 예방-볼거리 예방접종 참조).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 백신 예방접종(유행성 이하선염 예방접종) Mumps immunization
● 루불라바이러스(Rubulavirus) 감염(볼거리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긴 이하선염을 볼거리, 항아리손님, 멈프스, 또는 유행성 이하선염이라 한다.
● 볼거리를 예방할 수 있는 볼거리 백신은 볼거리바이러스를 인공으로 배양한 후 감독시켜 만든 생 볼거리바이러스 백신이다.
● MMR 백신은 홍역, 볼거리와 풍진을 동시 접종 하는데 쓰는 종합 백신이다.
● MMR 백신으로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받으면 볼거리바이러스의 항체가 95% 정도 생기고 그 항체는 25년 동안 지속된다고 한다.
● 그러나 4~6세에 2차로 1회 더 접종 받으면 예방 효과가 더 좋아진다.
● 볼거리 백신을 항아리손님 백신, 멈프스 백신, 또는 유행성 이하선염 백신이라고도 한다.
● 2018 AAP News 에 의하면,
최근 미국 대학교 학생들에게 유행성 이하성염이 많이 발병했기때문에 미 예방접종 위원회는 고위험성이 있는 소아청소년들에게 3차 접종 해도 된다고 한다.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 백신의 접종 연령
● MMR 백신으로 생후 12~15개월에 1차 예방접종을 받고 4~6세에 2차로 접종받는다.
● 볼거리 예방접종 백신으로 볼거리만 예방접종 받을 수도 있고 또 ProQuad 백신(MMRV)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항아리 손님/ 멈프스) 백신의 접종 방법
● 건강검진을 받고 열이 있나 체온을 잰다.
● 발열성 감염병이 없고 체온이 정상이고, MMR 백신에 알레르기가 없고 MMR 백신을 접종받는데 금기 사항이 없으면 MMR 백신으로 대퇴부나 상박부에 피하주사로 접종 받는다.
● MMR 백신으로 홍역, 볼거리와 풍진만 접종 받는 대신, 수두,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을 예방하는데 쓰는 프로쿠아드(ProQuad/MMRV) 종합백신으로 수두,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이 4가지 바이러스성 감염병을 동시 접종 받을 수 있다.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의 백신 예방 접종의 부작용
● MMR 백신으로 풍진, 홍역 이하선염 접종 받은 후 MMR 백신에 든 생 볼거리바이러스로 인하여 볼거리에 걸릴 수 있고, 드물게 MMR 백신으로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 MMR 백신 속에 든 생 홍역바이러스나 생 풍진바이러스 등으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그밖에 통증, 노근함, 기침, 콧물, 두통, 현기, 열, 관절통, 아나필락시, 두드러기, 고환염 등의 부작용이 드물게 생길 수 있다.
● MMR 백신으로 접종받은 백만 명 중 14.4명에게 아나필락시스가 생길 수 있다(출처 : Pediatrics, Oct 2003).
● MMR 백신으로 접종 받을 후 소아 자폐증이 생겼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지만 근거가 없다.
■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항아리 손님/멈프스)의 백신 예방 접종의 금기
● 생 홍역바이러스 백신이나 생 소아마비바이러스 백신으로 접종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MMR 백신으로 볼거리 백신으로 접종 받을 수 없다.
● MMR 백신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MMR 백신으로 볼거리를 접종 받을 수 없다.
Uptodated 3/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