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우유를 매일 꼭 먹어야 하는가? Should all children drink cow’s mi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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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우유를 매일 꼭 먹어야 하는가?

Should all children drink cow’s milk?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성장발육 하기 위해 우유를 매일 꼭 먹어야 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우유를 먹지 않아도 되는가?

이 문제를 놓고 계속 논쟁하고 있다.

아마도 그 논쟁은 여러 가지 이유로 계속될 것이다.

‘자녀들을 어떻게 사랑해서 길러야 하는가?’의 서면 설문 조사를 약 3년 동안 미국 한인 교포 교회, 한국 모 대학과 소아과 클리닉에서 했었다.

그 때 참석한 한인 부모들과 저의 소아과에 진료 받으러 온 한인 교포 부모들의 100명을 대상으로 다음 23가지의 질의 응답 식으로 조사를 했다.

Q. ‘아이들은 우유를 꼭 먹어야 하는가?’

A.

① 꼭 먹어야 한다가 79%,

② 꼭 먹을 필요가 없다가 15%,

③ 확실히 모르겠다가 6%이었다.

Q. ‘아이들이 우유를 꼭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① 칼슘 섭취를 위해서 92%,

② 잘 자라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 4%,

③ 유지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1%,

④ 모든 면에서 좋기 때문에 1%,

⑤ 영양공급이 좋기 때문에 1%

⑥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물이기 때문에가 1%이었다.

부모들의 답변은 일리가 있고 맞는 답변이다.

그러나 거기에 반대 이론도 있어 다음에 소개한다.

몇 년 전 이곳 지역 신문 The Chronicle에 아이들은 우유를 꼭 먹일 필요가 없다는 영문기사를 저자가 냈었다.

예상했던 대로, 이곳 몇몇 영양사들이 아이들이 우유를 안 먹으면 어떻게 성장 발육할 것이며, 또 우유를 안 먹으면 칼슘은 어디서 섭취할 수 있느냐고 그 신문지에 나의 의견에 반대하는 기고를 실었다.

그리고 나의 기고 중 “아이들은 우유를 꼭 먹을 필요가 없다”의 내용이 옳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그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었다고 나도 인정했다

또한 나의 기고의 내용을 찬성하는 동네 의사들도 있었고 비 의료인들도 많이 있었다.

나는 논쟁을 계속하지 안했다.

얼마 전 한 엄마가 자녀를 나의 소아과로 데리고 와서 우유 섭취로 인해서 고생한 이야기를 하면서 유당 불내증을 치료하는 Lactaid(락트에이드)를 일생동안 먹으면서 우유를 꼭 먹으면 어떠냐고 질문을 하면서 그 아이가 과거 우유먹고 고생한 과거병력을 늘어놓았다.

“미국에 오자마자 우유가 몸에 좋고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좋다고 해서 시원한 콜라 마시듯이 우유를 매일 하루 3컵 마시게 했다.

먹기 싫다고 하면 설탕을 타서 달게 해서 마시게 했다.

그 후 그 자녀는 하등의 이유 없이 설사, 복통, 방귀,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 징후로 몇 년을 두고 많이 고생했다.

텀스, 말락스(Maalox) 등 제산제를 배 아플 때마다 먹었고 이 의사 저 의사를 찾아 갔었다.

매운 김치와 고추장 등을 먹고 소화가 안 되나 의심하고 한식에서 주로 양식으로 바꿨다.

마지막으로 소아 위장 전문의에 찾아 갔더니 유당 효소 결핍증으로 인하여 생기는 유당 불내증이란 병으로 진단받았다.

그 후부터는 우유 한 방울도 마시지 않고 지낸다고 했다“.

1946년 미국과 전 세계에서 최초로 육아 백과(Dr. Spock’s Baby & Child Care)를 써서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소아과 전문의 벤자민 스포크스 박사가 “2세 이후 아이들은 우유를 꼭 먹일 필요가 없고 우유 이외 균형 잡인 다른 음식물을 먹으면 잘 성장 발육할 수 있다”고 최근 몇 년 전 주장했다.

그 후 미 소아과 학회는 “스포크스 박사는 소아 영양학적 폭동을 일으킨 주동자라”고 하면서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렇게 우유논쟁은 또 한 라운드를 하고 끝냈다.

그 후 우유에 대한 논쟁이 또 크게 발생됐다.

하얀 콧수염을 기른 뉴욕 시장 줄리안이 “우유로 인하여 전립선암에 결렸다는 광고 내용”과 그의 사진이 빌보드 광고판에 크게 났었다. 그 후 광고를 낸 PETA를 고소하겠다고 그는 얼음장을 놓았다.

우유논쟁 전선이 ‘벤자민 스포크스 박사의 고향 미 코네티컷 주 뉴 헤븐까지 마침내 도착했다’ ‘우유로 인해서 영아산통, 당뇨병, 비만증, 귓병, 알레르기, 그 밖에 더 많은 병을 아이들에게 생길 수 있다’. 그리고 하얀 우유가 묻은 아기 입술 사진이 실린 큰 빌보드 광고판에 우유에 관한 뉴스가 저자가 살고 있는 코네티컷 주 하트포드 지역신문에 났었다.

우유는 자라는 아이들에게 정말로 좋은 음식물인가 또는 우유는 그들에게 해로운 음식물이 될 수 있는지, 모든 부모들은 자라는 아이들에게 우유를 꼭 먹여야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유당 불내증, 우유 알레르기, 갈락토오스 혈 증, 변비, 빈혈, 비타민 결핍증, 비만, 당뇨병, 과도 활동 장애, 주의력 결핍증 등 여러 가지 병, 증상 징후가 우유섭취로 인하여 생길 수 있고, 또 우유를 많이 먹으면 그날그날 필요로 하는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또는 다른 종류의 영양분을 우유에서 주로 섭취해서 우유 이외 다른 종류의 음식물을 더 이상 먹을 수 없기 때문에 그로 인해 여러 가지 영양 결핍증에 걸릴 수 있다.

우유에는 철분과 비타민 C와 D 등 성장 발육에 필요한 만큼 충분히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우유를 많아 마시는 아이들에게 우유에서 충분히 철분을 섭취할 수 없어 철분 결핍성 빈혈과 비타민 C나 D 결핍증이 생길 수 있다.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나 밀크셰이크 등을 먹는 아이들에게 흥분성 위장관 증후군이 더 잘 생길 수 있고 그로 인해 배가 아프고 설사 등 위장병의 증상 징후가 생길 수 있다.

또 우유 섭취로 인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편두통, 과도 활동 장애 및, 또는 주의력 결핍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축농증(부비동염),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위장염과 그로 인해서 장출혈과 점액변, 녹변, 혈변, 혈뇨, 빈혈 등이 생길 수 있다.

설사, 복통, 복부 팽만, 방귀 등의 증상 징후도 생기고, 성장통, 근육통, 긴장 피로 증후군, 아토피성 피부염, 두드러기, 쇼크 등 우유 알레르기가 우유를 마시는 사람들의 0.5~2%에게 생길 수 있다.

소장 점막층에서 분비되는 유당 효소(Lactase/락타제 효소)에 의해서 우유 속에 든 유당이 포도당과 갈락토스로 분해돼서 그 포도당과 갈락토스가 장관 점막층을 통해서 피 속으로 흡수되는 것이 정상이다.

유당 효소가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아이들이나 아주 조금밖에 분비되지 않는 아이들이 우유를 마시면 유당 불내증이 생길 수 있다.

유당 효소는 태어나기 전부터 장관 점막층에서 분비되기 시작해서 출생되자마자 아주 왕성하게 분비되고 먹은 모유나 인공영양 속에 든 유당을 정상적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것이 보통이다.

대부분의 유아들이 생후 3~4세가 되기 전에 그들의 장관 점막층에서 유당 효소 분비가 자연히 감소되는 것이 보통이다.

유당 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는 아이들이 우유나 우유가 든 음식물을 먹으면 유당이 소화되지 않고 그 유당이 소장관 속과 대장관 속으로 내려가는 중 소장관 속과 대장 내 상존 세균 무리 의해 부패될 수 있다.

우유가 부패될 때 유산, 유기산, 수소 등 가스가 생기고 그로 인해 복부 팽만, 복통, 설사 등의 증상 징후가 생길 수 있다.

유당 효소 부족증(유당 불내증)이 선천성으로도 생길 수 있고 후천성으로 생길 수 있으나 선천성 유당 효소 부족증은 아주 드문 병이다.

유당 효소 부족증이 췌장 낭포성 섬유종, 소아 지방변증, 궤양성 대장염, 위장절제 수술을 받은 후,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나 박테리아성 위장염 또는 약물성 위장염 등을 앓는 동안이나 앓은 후 유당 효소 분비가 잘 되지 않아서 2차성 유당 불내증이 생길 수 있다.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나 박테리아성 위장염 또는 약물성의 위장염 등으로 생긴 2차성 유당 불내증은 그 위장염이 다 낫은 후 유당 효소 분비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유당 불내증도 자연히 낫는 것이 보통이다.

유당 효소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감소되었을 때는 우유나 우유가 든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것이 이상적인 치료이다.

위장 관에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유당 효소가 소량 분비되든지 또는 거의 분비되지 않는 아이들이 하루에 240cc정도 우유를 섭취하면 대개는 별지장이 생기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을 섭취하면 유당 효소 부족증으로 유당 불내증이 거의 다 생기는 것이 보통이다.

60~96%의 흑인들, 유태인들,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사는 백인들 그리고 동양인들과 20%의 미국 백인들은 소장관의 점막층에서 유당 효소가 거의 분비되지 않거나 아주 조금밖에 분비되지 않아 그들이 우유나 우유가 든 음식을 먹으면 유당 불내증이 생길 수 있다.

서양 백인 부모들의 대부분은 오래 전부터 성장하는 어린 자녀들에게 우유를 적어도 하루 3컵 이상 먹여야 만이 더 잘 크고 뼈와 이가 튼튼해진다고 믿고 있었다.

전기냉장고가 발명된 1915년 이후 우유 보관이 더 쉬워진 이후부터는 아이들은 우유를 꼭 먹어야 한다고 믿고 우유 먹이는 육아 식이운동을 더욱 장려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믿는 서양 백인 부모들이 많다.

또한 거의 1세기 전부터 유럽 여러 나라 백인 엄마들은 생후 수개월 동안 아기에게 모유를 전적으로 먹이다가 요즘 와서는 상당히 많은 엄마들이 모유수유 대신 인공영양으로 신생아 영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 소아과 학회 알레르기 및 천식 분과학회 위원도 우유 단백질로 인하여 우유 알레르기가 유발되면 콧물, 색색거림, 천식, 중이염, 두통, 근육통, 만성 축농증, 당뇨병, 천식, 피로 증후군, 영아 산통, 아토피성 피부염, 두드러기 등의 증상 징후가 생길 수 있고 우유를 많이 섭취하면 우유에 든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로 인해 관상동맥 폐쇄 심장병이 더 잘 생길 수 있고 비만증이 생길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영아는 500~600mg, 10~15세 연령층의 아이는 600~700mg, 성인은 400~800mg의 칼슘이 매일 필요하고 우유를 충분히 먹으면 매일 칼슘 필요량을 우유섭취에서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고 또 우유를 먹지 않고 균형 잡힌 음식물만 먹어도 그날그날 필요로 하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우유를 많이 먹는 아이들도 충치가 생길 수 있고 치아 에나멜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소아과 학회지는 발표했다.

또한 죤합킨스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 오스키는 미국 소아들의 상당수가 우유 알레르기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주장했다.

우유에 알레르기가 없고 유당 불내증이 없는 아이들이 우유와 우유가 든 음식물을 적절히 매일 먹으면 우유는 그들에게 좋은 음식물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우유섭취로 인해 여러 가지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 때문에 아이들이 우유를 꼭 먹어야 한다는 관념에 대해서 재고할 필요가 있다.

자녀들에게 우유를 먹일 때 우유로 인한 건강문제가 생기는지 조심히 관찰해야 한다.

좋은 음식물은 3대를 통해서 선정된다고 한다.

Let foods to be the best medicine(음식물은 보약이다).

 

위 포스팅 내용의 대부분은 www.koreapediatrics.com에 있는 내용 중 일부입니다. 사진과 그림 영상은 편의상 뺐습니다.

전문적인 면도 있지만 소아청소년 자녀 양육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있는 정보는 여러분의 의사로부터 얻는 정보 진단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www.koreapediatrics.com-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

Copyright 2012 John Sangwon Lee, MD, F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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