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의 시 My father’s poets
아버지 시
양춘가절 호시절
꽃이 떨어지니 봄 산이 빈 것 같고
새가 울어도 눈물을 보지 못한다.
녹음 방초난 만산(萬山)에 홍녹이 되고
봄소식은 가고 여음(름)철이 와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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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몽(春夢)이 깨우고
삼동(三冬)엇지 보내나
작야 (昨夜)에 남풍南風이 슬슬 불어오드니
금일(今日)에 감우(甘雨)가 순순(順順) 오난구나
삼촌가절(三春佳節)은 자치 없이 가쓰나
산천(山川)에 초목(草木)은 춘색(春色)임의 늣난구나
어려서부터 미국(美國)이라 하더니
와서 보니 산천 평평(山川平平)하고
모든 것이 풍부하고나
이 몸이 병이 드러 진퇴 양난일세
식다(食多)하 육신상고(肉身上苦)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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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일장 춘몽
(人生一場 春夢)인데 1978년 5월
우연이 창문을 열고 바라보니
前後山川(전후산천)이 錄色(록색)이로구나
가지가지에 꽃이 피어 점점 홍하니(불거쓰니)
별과 나비난 來相(래상) 접하난구나
春草(춘초)난 年年(년년) 綠(록)하건만
人生(인생)은 귀 불귀하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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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견불눈이고
화낙 春山空(춘산공)
새가 울어도 조제하니 봄 산이 비(빈) 것 갓고
꽃이 떨어지니 봄 산이 빈 것 갓고
새가 우러도 눈물을 보지 못한다.
녹음방초난(는) 萬山(만산)에 홍녹이고
歲月(세월)은 임의(이미) 여름철이 가난(는)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