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낭수종
Hydrocele
▴ 사진 263. 바른쪽 음낭에 생긴 음낭수종
Copyright ⓒ 2013 John Sangwon Lee, M.D. FAAP
▴ 사진 264. 양쪽 음낭에 생긴 음낭수종
Copyright ⓒ 2013 John Sangwon Lee, M.D. FAAP
▴ 사진 265. 양쪽 음낭수종과 포경수술을 받은 정상 자지
Copyright ⓒ 2013 John Sangwon Lee, M.D. FAAP
▴ 사진 266. 음낭수종과 서혜부 탈장증을 감별 진단하기 위해 이경 불빛으로 음낭을 비춰보고 있다.
Copyright ⓒ 2013 John Sangwon Lee, M.D. FAAP
■ 음낭수종의 원인
● 태어나기 전 복강 속과 음낭 속 사이에 연결되는 있는 관이 열려 있다가 태어난 후 그 관이 고환초막으로 완전히 막혀 더 이상 교통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 완전히 막히지 않았을 때 그 관 속을 따라 체액이 음낭 속에 고이게 된다.
● 그에 따라 음낭이 정상 이상으로 커진다. 이런 상태를 음낭수종이라고 한다.
● 음낭수종이 급성으로 생기면 급성 음낭수종이라 한다.
● 출생 이후 태아기에 가지고 있던 관이 막히지 않아서 그 속에 체액이 괼 수 있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 가장간호백과 제 3권 신생아, 영유아, 학령기 아이 사춘기 아이 성장발육-신생아의 외음부 참조.
■ 교통성 음낭수종과 비교통성 음낭수종
● 대부분의 음낭수종은 한쪽 음낭이나 양쪽 음낭에 동시 생길 수 있다.
● 음낭 속 고환초막에 괸 체액의 양에 따라 음낭수종의 크기가 다르다.
● 음낭수종은 만져도 아프지 않는다.
● 음낭수종이 있는 음낭의 크기는 정상보다 조금 더 크고, 마치 물이 가득 찬 고무풍선과 같이 좀 탱탱한 감이 있고
● 때로는 말랑말랑하다.
● 음낭수종은 교통성 음낭수종과, 비교통성 음낭수종 두 종류가 있다.
● 비교통성 음낭수종의 대부분은 음낭수종이 더 커지지도 더 작아지지도 않고 일정한 크기로 있다.
● 그렇지만 교통성 음낭수종은 그때 그때 그날 육체적 활동 양에 따라 더 커지기도 하고 더 작아지기도 한다.
● 낮에는 뱃속의 체액이 음낭수종 속으로 더 많이 흘러 들어올 때 음낭 수종이 좀 더 커졌다가 자고 일어난 아침에는 그 반대 현상이 생겨 음낭 수종이 작아질 수 있다.
● 이런 형의 음낭수종을 교통성 음낭수종이라 하고 이 종류의 음낭수종은 서혜부 탈장증과 함께 있을 수 있다.
▴ 그림 267. 정상 음낭
a-정관, b-부고환, c-고환, d-하얀 색의 부분(d)에 체액이 고여 음낭수종이 생긴다.
Copyright ⓒ 2013 John Sangwon Lee, M.D. FAAP
▴ 그림 268. 음낭수종
a-정관, b-부고환, c-고환, d-음낭수종
Copyright ⓒ 2013 John Sangwon Lee, M.D. FAAP
■ 음낭수종의 진단
● 육안으로 음낭수종을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진단할 있다.
● 음낭수종을 손 전등불로 비춰보면 맑은 액이 음낭수종 속에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음낭수종의 치료
● 영유아가 걸어 다니기 시작할 때까지 대부분의 비교통성 음낭수종은 자연히 없어진다.
● 교통성 음낭수종과 서혜부 탈장증이 함께 있을 때는 이 두 가지 문제를 한번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 적어도 4세까지 음낭수종이 자연히 없어지지 않을 때는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 음낭 속에 괸 체액을 주사 바늘로 뽑는 치료를 해서는 안 된다.
다음은 “음낭수종이라 던데”에 관한 인터넷 소아청소년 건강 상담 질의응답의 예 입니다.
Q&A. 음낭수종이라 던데
Q.
5개월 17일된 남자아이입니다.
임신이 잘 되지 않아 정자 직접주입법으로 한 번에 임신에 성공했습니다.
신생아 때부터 고추아래가 좀 커 보여 병원에 갔더니 음낭수종이라고 하더군요.
아프지 않다고 하는데 탱탱해 보이는 것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어요.
괜찮다고 돌 지나고 오라는데 힘들게 얻은 첫아이라 우리부부는 찜찜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유 없이 보채고 울면 탈장일 수도 있으니 그때 오라더군요.
아이가 울면 혹시 하는 생각에 병원에 가야 하는지 말아야하는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그리고 ‘소아가정간호백과’ 에서 보았는데요. 주사기로 왜 물을 빼면 안 되는지 궁금하네요.
너무 탱탱하다며 생후 1개월 됐을때 물을 한번 뺐거든요
나중에 수술하더라도 간단한건지, 부작용이나 재발되지는 않는지도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A.
아기엄마께
● 안녕하세요.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질문입니다.
● 장군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 귀댁에 건강과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 비교통성 음낭수종은 대개 생후 1~2년 내에 자연히 없어지는 것이고 그로 인해서 아무 건강상 문제가 생기지 않으므로 그대로 놓고 관찰하는 것이 치료의 전부입니다.
● 왜 주사로 물을 빼지 말아야 하느냐고요.
● 그대로 놓아두어도 나을 것이고 주사바늘로 “물”을 빼 주면 첫째, 아프고 둘째, 그 주사바늘 상처를 통해서 세균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고 그 치료비도 들기 때문입니다.
● 히포크라테스는 “Do not harm patients” 라고 했습니다.
● 음낭수종에는 교통성 음낭수종과 비교통성 음낭수종이 있는데 교통성 음낭수종은 일종의 서혜부 탈장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선별적 수술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비교통성 음낭수종은 아프지도 않고 크기가 밤낮 거의 같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 울 때 더 커지거나 또는 보통 때도 상당히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 교통성 음낭수종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 서혜부 탈장과 음낭수종이 동시에 있는 교통성 음낭수종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됩니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 소아가정간호백과]-제 10권 소아청소년 비뇨 생식기 질환-서혜부 탈장, 음낭수종 등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더 자세한 것은 단골 의사선생님의 진찰 진단을 받으시고 이런 문제에 관해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이 더 있으면 다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