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예찬
Wonderful eyes
눈은 우리 인간의 바이블이고 DNA이고 RNA이다.
보라!
맑고 빗나는 눈빛을!
명석하고 사랑이 넘치는 눈길을 보라.
마음, 정신, 심리, 희 노 애 락을 담은 눈을 보라.
나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눈을.
아픔도 즐거움이 넘치는 눈을.
포근한 사랑이 넘치는 눈을.
진정한 사랑이 담긴.
나를 사랑 하는지도 알 수 있다.
사랑을 구할 때 눈에서 “yes” 또는“no”의 답도 얻을 수 있다.
눈으로 사물을 보고 크고 작고 5색을 분별하고 모양과 깊고 얕고 무섭고 재미있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 전부인줄 알았지만 그것 이외 눈이 이렇게 중요한 일도 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들 여성의 젖가슴 기능은 모유를 분비해서 아기 자녀에게 모유를 먹여 자녀를 키운 것이 전부 인줄 알고 있다.
어린이들과 같이 우리는 눈의 모든 기능을 잘 모르고 일생동안 산다.
눈의 구조를 살펴보면 안구는 외층, 중간층, 내층 총 3층으로 형성되어 있다.
외층은 공막이요,
중간층은 맥락막이요,
내층은 망막이다.
안구의 3층의 기능은 각각 다르다.
공막은 우리 몸의 피부 층과 같이 안구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중간층은 눈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액이 왕성 하게 순환한다.
맥락 막에 있는 색소는 반사하는 기능을 한다.
내층에 있는 망막은 빛 감각, 임펄스 전달하는 기능을 맡고 있다.
수정체는 모양체 근에 붙은 섬모체 돌기에 이어지고 섬모체 돌기에서 나온 22개의 지지 인대에 연결되어 있다.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아 22개의 섬모체와 지지 인대의 수축 이완에 따라 수정체의 두께가 변화되어 빛의 굴절을 조절하게 된다.
홍채는 희로애락 스트레스, 명암 등에 따라 자율신경의 영향을 받아 변화되어 동공의 크기가 커지고 작아진다.
이런 변화는 얼굴에 있는 감정의, 표현과 조화로 맞추어 이루지고 웃고 그때 그 때 사정에 따라화내고 웃는 얼굴표정을 하게 된다.
수정체 앞뒤에 유리체액이 있고 방수가 끊임없이 생성되고 분비되어 영양분을 각막 결막 수정체에 공급한다.
만약 각막에 방수대신 피가 순환 한다면 짙고 붉은 피로 눈알 전체가 덮여 어찌 사물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이 방수계가 고장이 나면 녹내장이 생기고
렌즈가 혼탁하면 백내장이 생긴다.
안검 경으로 결막 각막, 전방, 후방 렌즈 유리체액을 통과하게 망막을 들여다보면 우리 인간의 동맥 정맥 상태를 육안으로 환히 볼 수 있고 동맥경화증이 있는 지도 알아볼 수 있다. 또 12 뇌신경 중 하나인 시신경의 유두를 볼 수 있다.거기서 시신경이 부어 있는지 뇌가 부어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눈은 신기하게 만들어져 있다. 어떻게 그렇게 만들어졌는지 장말로 놀랄 정도이다.
눈물에 관해서 좀더 알아보면 또한 놀라운 사실이 많다.
두 눈에서 눈물이 동시 날 수도 있고 한 쪽 눈에서만 눈물이 날 수도 있다.
즐겁거나 슬프거나 감정의 변화에 따라 눈에 가있는 부교감신경의 작용으로 눈물이 많이 또는 조금 날 수 있다. 우리는 마음대로 부교감 신경작용을 억제할 수가 없다.
독가스나 먼지 등이 양 눈에 노출되면 그 이물질을 눈에서 제거하기 위해서 눈물이 많이 나온다.
아기 말을 하기 위해서 신생아나 영아들이 막 우는 말을 할 때가 있다. 이럴 때도 아기들이 운다고 하지만 말을 하기 위해서 우는 것이다. 이때 아기가 울기는 하지만 눈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아기 생긴 희로애락으로 아기가 슬퍼서 울 때는 눈에 있는 부교감신경 작용으로 눈물이 나온다.
눈물의 성분에는 세 가지가 있다. 즉 눈물샘(누선)에서 분비되는 액체 성분과 마이봄샘(마이봄선)에서 분비되는 지방질 성분과 그리고 결막 등에서 분비되는 점액 성분으로 눈물은 구성되어 있다.
눈물 속에 있는 액체 성분은 눈에 들어오는 이물을 희석시키고 닦아내는 기능을 하고 지방질은 안구가 잘 둥글도록 윤활제 역할을 하고 점액 성분은 세균이나 항원 등이 안구로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 점착제 역할을 한다. 이 얼마나 섬세하고 과학적이고 신기하게 만들어진 눈물 기능인가.
슬플 때 처음에는 눈물이 보통보다 더 많이 나온다. 그 눈물 양이 많으면 비루도관 속을 통해 비강 속으로 흘러들어간다. 더 슬프면 눈물이 더 많이 나오고 옆에 있던 인자한 분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도록 동정하게 된다. 이렇게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사람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눈물샘에서 눈물이 너무 많이 나오면 비루도관 속으로 흘러 비강 속으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뺨으로도 흘러나오게 된다.
눈물이 적게 나와도 비루도관 속이 막히면 눈물이 얼굴로 항시 흘러나오게 된다. 어떤 때는 눈물샘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아 안구에 눈물이 없어 저시가 생기도 하고 눈에 불편감이 생기게 된다.
요즘 노안이 건조해 인공 눈물을 넣어야 노안이 제대로 기능하는 경우가 많다. 노령이 되면 팔다리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것과 같이 노령이 되면 눈물샘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인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눈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살펴볼 때 참말로 재미있고 신기 하다.
우리는 건강한 눈을 가진 것에 대해 항시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