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혈(피를 토할 때) Hematemesis(Vomiting blood)

토혈의 개요

위장 관에서 흘린 피를 입안이나 입 밖으로 토하고 뱉어내는 증상 징후를 토혈(Hematemesis)이라고 한다.
토혈은 증상 징후이다. 병명은 아니다.
참고로, 하 기도나 폐에서 나온 피를 입안으로 또는 입 밖으로 토하고 뱉어내는 증상 징후는 객혈(Hemoptysis)이라고 한다.
한두 방울의 피가 섞인 위액을 토할 수도 있고 피만 소량 토할 수 있고 피를 다량 토할 수 있다.
때로는 커피색 같은 피를 소량 또는 다량 토할 수 있다.
토혈의 원인은 많고 나이에 따라 원인이 다르다.
신생아가 피를 토하는 원인과 신생아기 이후 영유아들, 학령기 아이들, 사춘기 아이들이 피를 토하는 원인에 관해 알아본다.

토혈의 원인

▴ 그림 1-24. 신생아가 피를 토하는 원인과 신생아기 이후 피를 토하는 원인.

분만 중 태어나는 아기가 모체의 산도에서 나온 모체 피를 삼킨 후 태어난 신생아가 피를 토할 수 있고 모유 수유 중 수유모의 젖꼭지에서 나는 엄마의 피를 삼킨 후 신생아가 피를 토할 수 있다.

신생아가 피를 토하는 원인

태어나서 28일까지의 기간을 신생아기라고 한다.
신생아기의 아기들을 신생아라고 한다.
태어나서부터 생후 첫 3일까지의 신생아가 피를 토하는 원인의 대부분과 생후 3~4일 이후에서 28일까지의 신생아들이나 신생아기 이후 영유아들, 학령기 아이들, 또는 사춘기 아이들이 피를 토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다른 점이 많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6권 신생아 성장 발육 양호 질병 -피를 토할 때, 신생아가 출혈할 때 참조).
드물게, 갓 태어난 신생아가 비타민 K 결핍증으로 위장 관에서 피가 날 수 있고 위장 관 내로 흘린 피를 토할 수 있다.
분만 중 모체의 산도에서 나는 피를 태어나는 아기가 삼킬 수 있다. 산도에서 모체의 피를 삼키고 태어난 신생아가 생후 1~3일 동안 피를 토할 수 있다.
모유를 먹는 아기가 엄마의 젖꼭지에서 나는 엄마 피를 삼킨 후 삼킨 엄마 피를 토할 수 있다. 갓 태어난 신생아의 위장 관이 삼킨 엄마의 피로 자극 받고 삼킨 엄마 피를 토할 수 있다.
갓 태어난 신생아가 토한 피가 아기 자신의 입안, 인두 강, 비강, 위장 관 등에서 흘린 피를 토하는지, 그렇지 않으면, 분만 중 모체의 산도에서 흘린 모체 피를 삼킨 후 신생아가 삼킨 모체의 피를 토하는지 감별해야한다.
분만 중 모체의 산도에서 흘린 모체 피를 삼킨 후 태어난 신생아들의 대부분은, 대개, 생후 1~3일 이내 삼켰던 모체 피를 토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렇지 않으면, 태어나는 중 산도에 흘린 모체 피를 삼킨 후 태어난 신생아들의 대부분은 모체 피의 일부를 토하고 나머지는 삼킨 피가 대변으로 배설되기도 하고, 또는 삼킨 모체 피의 전부가 위장 관을 통과한 다음 항문을 통과해 혈변으로 배설된다.
원인을 확실히 알 수 없이, 생후 2~3일 경에, 신생아가 한두 방울의 피를 토하다가 자연히 그치는 경우도 있다.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장염, 선천성 위장 관 기형, 위장 관 내 이물, 위장 관 혈관 기형, 또는 전신 출혈성 질환 등으로 신생아가 피를 토할 수 있다. 그런 경우는 아주 드물다.

신생아기 이후 영유아들이나 학령기 아이들 및 사춘기 아이들이 피를 토하는 원인

선천성 담도 폐쇄증이 있을 때,
간 정맥의 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생긴 식도하단 정맥류가 터지면 피를 다량 토할 수 있다. 이런 병으로 소아청소년들이 피를 토하는 경우는 사실 아주 드물다.
간 경변증, 혈우병, 패혈증, 혈소판 감소증, 위궤양, 위염, 십이지장 궤양, 십이지장 염, 전신 출혈성 질환, 부식성 식도염, 위장염, 약물 중독, 아스피린 등 약물 부작용, 위장 관 내 이물, 위장 관 혈관 기형, 지속성 구토 등으로 피를 토할 수 있다.
신생아기 이후 소아들의 경우, 이를 뺄 때, 아데노이드 절제 수술, 편도 절제 수술을 받을 때 흘린 피를 삼키거나 삼킨 코피로 위장 관이 자극받고 삼킨 피를 토할 수 있다.

토혈의 진단

토혈은 어떤 병의 증상 징후이고 병명은 아니다.
피를 토할 때는 토한 피가 신체 어느 부위에서 어떻게 해서 나온 피인지 알아봐야 한다.
피를 토할 때 토한 피는 구강, 인두, 식도, 위장관 등 소화기계에서 나온 피일수도 있고 상·하기도 등 호흡기에서 나온 피일 수 있다.
즉 입안, 인두, 식도, 위, 작은창자 등의 소화기계의 위장관에서 나온 피를 토할 수도 있고, 비강,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 폐 등의 호흡기에서 나온 피를 토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을 앓을 때 기침하면서 토한 피는 호흡기에서 나온 피(객혈)일 가능성이 더 많다.
소화기 질병을 앓는 중 구토와 구역질을 하다가 토한 피는 소화기의 위장관에서 나온 피(토혈)일 가능성이 더 많다.
그렇지만 신생아들이나 영유아들이 피를 토할 때 토한 피가 호흡기에서 나온 피인지, 위장 관에서 나온 피인지 확실히 쉽게 감별하기가 힘들다.
배가 아프면서 토한 피,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 등을 앓고 있는 병력이 있으면서 토한 피는 위장 관에서 나온 피일 가능성이 상당히 더 많다.

토혈의 치료

토혈의 원인과 토한 피의 량, 토혈할 때의 건강상태, 출혈 스크린 검사, 간 기능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
갓 태어난 신생아든 그 이후 신생아이든 영유아든 아무런 증상 징후가 없이 피를 토하면 단골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전화 연락해서 그들의 지시에 따라 토혈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원인에 따라 치료한다.
피를 다량으로 토하고 의식이 몽롱하거나 쇼크에 빠질 때는 기본 심폐 소생술 처치법을 하고 상반신을 하반신보다 15~30도 정도 낮게 눕히고 의료구급대, 병원 응급 의료실, 또는 단골 소아청소년과에 긴급으로 전화해 그들의 지시에 따라 응급처치를 현장에서 하면서 구급차나 다른 적절한 교통수단으로 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한다.
병원 응급실에서는 토혈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산소호흡치료, 수혈치료를 한다.
피가 없어 수혈치료를 할 수 없으면 알부민을 피 대신 쓰기도 한다.
토혈의 원인에 따라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