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개선/개선증) Scabies
▴ 그림 402. 피부 해부도와 마이트 감염(옴).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 그림 403. 옴을 일으키는 마이트(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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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404. 손가락 사이 피부에 생긴 옴으로 피부 발진이 생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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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드기 목(目)에 속하는 옴벌레 즉, Sarcoptes scabiei 마이트(Mite) 감염으로 인한 피부 감염병을 옴, 또는 개선증이라 한다.
● 옴을 일으키는 옴벌레를 소양 진드기 또는 옴 진드기라 한다.
● 옴벌레는 가는 모래알만 하고 다리가 8개 달려 있다.
● 옴벌레는 세계 각처에서 발견되고 빈부에 관계없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감염될 수 있다.
● 특히 병원, 데이 캐어, 어린이 집, 감옥소, 수용소 등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 잘 감염되기 쉽고 비위생적이고 협소 거주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더 잘 감염된다.
● 특히 영유아들이나, 노인들, 노숙자들에게 이환율이 더 높다.
● 옴벌레가 피부층의 각질층에 감염되어 피부층에 굴을 파고 기어 다니면서 옴 피부염을 일으킨다(그림 402-405 참조).
● 과거 한 때 옴이 세계 각처에 두루 퍼져 있었다. 그 후 얼마 동안 옴이 이 세상에서 거의 없어진 듯 했다가 요새 다시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되고 있다.
● “옴 올라 재수가 없다”는 말이 과거 한 때 있었다.
● 옴의 주 증상이 가려움이고 옴은 성가신 피부 기생충증으로 간주했으며, 협소하고 불결한 환경에서 사는 가난한 사람들에만 주로 생기는 피부 감염병으로 알려졌었다.
● 그러나 사실은 빈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감염될 수 있고 감염성 성병으로 취급된다.
■ 옴(개선/개선증)의 원인
● 옴벌레는 0.2~0.5mm 정도이며 육안으로는 잘 볼 수 없고 현미경으로는 쉽게 볼 수 있는 진드기목에 속한다.
● 옴벌레는 주로 피부층의 각질층에 감염되어 거기서 기생한다.
● 옴이 있는 피부가 다른 사람의 피부에 접촉될 때 옴벌레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23.
● 암컷 옴벌레는 피부의 각질층 속에서 굴을 파고 기어 다니면서(1일 2mm 정도 파고 다닐 수 있다.), 여러 개의 알을 낳고 한두 달 동안 살 수 있다.
● 인체 밖에서는 72시간 정도 살 수 있다.
● 굴을 파고 기어 다닐 때는 심하게 가려울 수 있다.
● 옴벌레에서 나온 단백질 자체로 옴벌레 알레르기가 생겨 심하게 가려울 수 있다.
● 옴벌레의 평균 수명은 1~2개월이다.
● 한 개의 암컷 옴벌레가 늙어 죽을 때까지 수십 개의 알을 낳는다.
● 옴 치료약으로 옴을 치료해 피부의 각질층 속에서 죽은 옴벌레나 자연적으로 늙어 죽은 옴벌레에서 생긴 마이트 단백질로 알레르기가 생기면 더 심하게 가려울 수 있다.
▴ 그림 405. 마이트 감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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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는 가난하고 불결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에게서만 생길 수 있었던 옴이 요즘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누구에게든지 생길 수 있다.
● 성교를 할 때 옴벌레가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그래서 감염성 성병에 속하기도 한다.
● 개 등 애완 동물로부터 동물 옴벌레에 감염될 수 있다.
■ 옴(개선/개선증)의 증상 징후
● 중증도, 감염된 신체의 부위, 합병증의 유무, 나이 등에 따라 증상 징후가 다르다.
● 옴벌레가 피부에 감염되었다고 해 금방 가려운 증상 징후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 잠복기는 4~6주이나 재 감염될 때는 4∼6일 정도이다.
● 두더지가 땅을 파고 다니는 것과 같이 옴벌레가 피부 각질층 속에서 굴을 파고 다닐 때 가려운 증상이 주로 생긴다.
● 구진이 생길 수 있고 파도 선상 구진이 생길 수 있다.
● 옴벌레 단백질 알레르기로 인해서 더 많이 가려울 수 있다.
● 신체의 모든 부위에 있는 피부에서 기생할 수 있으나 손·발·발가락 사이·발바닥·팔다리·얼굴·몸·머리·가랑이·겨드랑이 등 부위의 피부에 더 잘 감염될 수 있다.
● 돌 이전 영아들의 엉덩이, 기저귀 찬 부위나 머리 등에 더 잘 감염되어 작고 큰 물집이 잡힐 수 있다.
● 밤낮 가릴 것 없이 가려워서 긁을 수 있으나 밤에 더 가렵다.
● 가려워서 긁으면 붉은 피부 발진이 생긴다.
● 심하게 가려워 긁으면 진물이 나고 피가 날 수 있다.
● 2차 세균 감염이 긁은 상처에 생기면 그 부위가 곪고 전염성 농가진이 생길 수 있고 종기가 날 수 있다.
● 또 그 주위 림프절이 비대 되고 림프절염도 생길 수 있다. 살갗이 벗겨질 수 있고 플라크도 생길 수 있다.
● 속히 치료해 주지 않으면 옴벌레가 몸 전체의 피부에 퍼질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될 수 있다.
■ 옴(개선/개선증)의 진단
● 병력·증상 징후와 진찰소견 등을 종합해서 진단한다. 발진이 생긴 피부 각질의 일부를 의료 기구로 긁어 수집해서 그 피 검물을 현미경으로 검사해 마이트를 찾아 진단할 수 있다.
● 집안 식구들 중 한 사람이 옴에 옮았을 때는 다른 식구들도 옴에 옮을 수 있다.
■ 옴(개선/개선증)의 치료
● 펄메스린(Permethrin), 린덴(Lindane), 크로타미톤(Crotamiton), 또는 감마 벤진 헥사클로라이드(γBenzeneHexa-chloride) 등의 옴 치료용 로션이나 크림, 또는 샴푸로 국소적으로 치료한다.
● 몸에 생긴 옴은 로션으로, 머리에 생긴 옴은 샴푸로 치료한다.
● 처음 1차 치료를 한 후 2∼5일 후에 다시 한 번 더 치료하면 완치되는 것이 보통이다.
● 다른 식구들에게는 옴에 옮아 있지 않은 것 같아도 같은 날 한 집안 식구들이 다 같이 치료받아야 한다.
● 집 안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도 동시 치료받아야 한다.
● 치료 할 때 홑이불이나 속옷 등을 삶아 세탁하고 다른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 옴 치료약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겠지만, 옴 치료약으로 치료 한 8~24시간 후 목욕해서 몸에 남아있는 옴 치료약을 다 닦아내야 한다.
● 자주 만나 노는 친구들도 가능한 한 같은 날에 치료받게 한다.
● 심하게 가려울 때는 아타락스나 베나드릴 등 1세대 항히스타민제, 또는 타이레놀 등으로 치료한다.
● 경구용 Ivermectin으로 치료할 수 있다.
● 엘로콘이나 베타메타손, 또는 다른 종류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연고로 가려운 증상을 치료해 줄 수 있다.
● Scabies, Filariasis, Ascariasis, lice 치료에 쓰는 STROMECTOL (ivermectin)으로 치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