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나 병원에서 앓는 아이들의 정신 정서 반응-3 Ds 반응 Sick children’s emotional reaction at home and hospital- Fags syndrome and 3 Ds re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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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그스 증후군(Fags syndrome)
가정이나 병원에서 어떤 병을 앓고 치료받는 아이들은 그 병 자체로 인해 육체적 고통도 많이 받지만 정신 정서적 심리적 고통도 알게 모르게 많이 받는다.
병을 앓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관념에서 오는 두려움(Fear),
“왜 내가 이런 병에 걸려 고생해야 하나” 등으로 생긴 분노(Anger),
“아마도 내가 죄를 저서 이런 병을 앓는 것이라고 생각 등에서 오는”죄의식(Guilt),
이런 저런 고통에서 오는 슬픔(Sadness) 등의 정신 정서적 고통을 남녀노소 빈부를 가리지 않고 거의 누구든지 받는 것이 보통이다.
그 정도에 차이는 있지만 그런 정신적 정서적 심리적 고통은 병을 앓는 아이들에게 공통적으로 생길 수 있다.
아마 이런 정신적 고통은 어떤 성인들에게는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긴 정신적 고통을 패그스 증후군(Fags syndrome)이라 한다.
그뿐만 아니라 3 Ds 반응, 퇴행성 행동, 불안, 분리 공포증도 생길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들이 병으로 앓고 있을 때 이런 정신적 문제가 거의 다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서 부모는 어린 자녀의 건강과 안녕을 보살펴 주는 데 전력을 다 해야 한다.
병을 앓는 자녀가 병으로 죽을 가 당황하고 놀래고 불안하고 퇴행성 행동을 하면서 몹시 두려워할 수 있고 (Fear)
그의 행동이 분열될 수 있고 마음이 우울해지고 부정적이면서 분노하고(Anger)
죄진 대가로 그런 병을 앓는다고 죄의식을 가질 수도 있다(Guilt)
어떤 자녀는 흥분하고 울면서 부모에게 매달리거나 조용히 저항하기도 하고 때로는 손가락을 빨거나 장난감 곰 등 전환기 대상 물체를 안고 슬픈 눈길로 부모를 바라보기도 한다(Sadness)
이런 정신적 심리적 반응이 가정에서나 병원에서 병을 치료받는 아이들에게 거의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그 증후군이 확연히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이 증후군의 정도는 나이와 각 아이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이 Fear, Anger, Guilt, Sadness의 네 개의 영어 단어의 첫 자를 따서 만든 병명이 FAGS 증후군이다.
집에서나 병원에서 병을 앓으면서 치료를 받는 자녀들에게 이런 FAGS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런 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그것이 나타나면 적절히 잘 대처해야 한다.
특히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는 동안이나 퇴원한 후 앓는 병 그 자체로, 또는 집을 떠나 생소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으므로 인해 소아들의 정신적, 정서적으로 많은 손상을 입어 퇴행성 행동, 불안, 분리 공포증 등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대처를 소아청소년과에서 잘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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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65. 병원에서 어떤 병을 앓고 치료받는 아이들은 그 병 자체로 인해 육체적 고통도 많이 받지만 정신 정서적 심리적 고통도 많이 받는 것이 보통이다.
Copyright ⓒ 2012 John Sangwon Lee, MD., FAAP
2. 3 Ds 반응
생후 9개월에서 4세까지 영유아들이 병으로 병원이나 집에서 입원치료를 받을 때 경악(Dismay) 반응, 절망(Despair) 반응, 부정(Denial)반응이 공통적으로 생길 수 있다.
이 세 가지 반응을 3 Ds 반응이라 한다.
자기 집과 부모를 떠나 낯선 병원에 입원한 영유아는 몹시 흥분되고 크게 소리 내어 울고, 엄마 아빠를 찾고 부르고, 무슨 방법으로도 달랠 수 없는 감정 반응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감정적 반응을 경악(Dismay) 반응이라고 한다. 이런 경악 반응이 생기는 기간을 경악 반응기라고 한다.
경악 반응은 입원을 한 바로부터 24~72시간 동안에 계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감정적 반응은 병원에 입원한 거의 모든 영유아들에게 생길 수 있다.
간호사나 의사 또는 병원에서 소아 환아를 돌보는 사람들, 심지어는 부모들에게 반항하는 영유아들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때로는 이런 소아 환자를 “나쁜 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런 소아 환아에게 정신 안정제를 주어 잠을 재우고 심기를 저하시키는 치료도 한다.
경악 반응기가 지난 후 입원한 영유아들은 자기 크립이나 침대에 조용히 누워 있거나 앉아 있기도 하고 간호사들이 일하는 사무실 대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놀기도 한다.
그들의 말에 잘 순응하고 행동하기도 한다. 이 기간 동안 안정제 치료로 마음이 안정되어 있는 소아 환자들도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영유아 소아 환자들은 슬픔에 가득 차 있고 우울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기간은 며칠 동안 계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감정적 반응을 절망(Despair) 반응이라 한다. 그리고 절망 반응이 계속되는 기간을 절망 반응기라 한다.
경악 반응기와 절망 반응기가 지난 후 부정 반응기에 들어간다.
이 기간에 접어들면 영유아 환아의 대부분은 자기에게 난 병과 입원한 그 자체에 대해서 마음속으로는 몹시 증오하면서도 겉으로는 아무 불평이 없는 것같이 보인다.
이 부정 반응기간 동안 부모, 의사, 간호사에게 전적으로 협조적일 수 있다.
그리고 병을 앓지 않는 영유아들과 거의 같게 행동하는 기간으로 이어진다. 이것을 부정(Denial) 반응이라 하고 이 기간은 부정 반응기라고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절망(Despair) 반응, 경악(Dismay) 반응, 부정(Denial) 반응이 공통적으로 생길 수 있다.
이상 3개 영어 단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 3 Ds 반응이라고 한다.
이런 3 Ds 반응은 병원이나, 집에서나 외래에서 병을 치료받는 영유들에게도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그 정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런 3 Ds 반응은 영유아들에게 나타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세 이후 모든 소아 환아들과 성인 환자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병을 앓는 소아들에게 3 Ds 반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들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
병을 앓을 때 병 치료를 받을 때 3 Ds 반응이 생겨 그로 인해 소아 환자의 행동에 이상이 있을 때” 다 큰 네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두려워하느냐” “큰 애가 왜 우느냐” “걱정할 것이 없다” 등 부적절한 말로 달래서는 안 된다. 병을 앓기 때문에 슬퍼하고 두려워하고 화날 때는 그 화를 표출하도록 도와준다.
치료를 받거나 임상검사를 하기 위해 피를 뽑아 아파서 슬퍼하고 우울하면서 절망하는 소아들도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병에 대해 다음과 같은 6가지 질문을 계속 하고 있다.
나는 지금 무슨 병을 앓고 있나(What)
어떻게 해서 그 병이 나에게 생겼나(How)
나는 왜 그 병에 걸렸나(Why)
그 병은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병인지 알고 싶고(Well)
언제쯤 회복될 수 있는지 알고 싶고(When)
입원한 후 자기 부모가 왜 자기만 병원에 놓고 집으로 갔는지 알고 싶어 한다(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