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모유수유 상식 Very important breastfeeding knowledge
수유모에게 찾아오는 ‘렛 다운 신호’ Let down sign to nursing mom |
- 태어날 때부터 기르기가 쉬운 아기가 있고 기르기 어려운 아기가 있다. 순해서 기르기 쉬운 아기들은 배가 고파도 젖을 달라고 울거나 보채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엔 엄마의 유방이 퉁퉁 불어 젖이 줄줄 흘러나올 수 있다. 즉 렛 다운 신호, 즉 렛 다운 징후가 생긴다.
- 한쪽 유방의 젖을 아기에게 먹이는 동안 다른 쪽 유방에서 젖이 흘러나오기도 한다.
- 이것을 영어로 ‘렛 다운 신호(Let down sign)’, 또는 ‘렛 다운 반사’ 또는 렛 다운 징후라고 한다.
- 이 렛 다운 신호는 아기가 젖을 먹고 싶어서 울지 않더라도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가 되었다는 것을 엄마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 또 아기에게 먹일 수 있는 젖이 충분히 있다는 것을 수유모에게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다.
- 유방의 유동 속에 젖이 충분히 괴어 있더라도 렛 다운 신호가 없는 수유모도 간혹 있다. 그러므로 렛 다운 신호가 없다고 해서 아기에게 먹일 젖이 충분하지 않다고 염려할 필요는 없다.
- 생후 3~4일 이후부터 2~3시간마다 혹은 그보다 더 자주 좀 더 긴 수유간격으로 모유수유를 한다.
- 한 번 수유할 때 태어난 첫날에는 8~10분 동안 총 20~40분 동안 젖을 먹이면 된다.
- 내 젖으로 내 아기를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균형 잡힌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휴식을 충분히 취한다면 아기가 먹고 자랄 수 있을 만큼의 젖은 충분히 분비된다.
사진 4-52.생후 0∼4개월 동안 아기들은 젖을 충분히 먹은 후 곤히 잠드는 것이 보통이다. 사실은 배를 바닥에 대고 재우지 않는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모유수유와 아기 울음 Breastfeeding and baby’s crying |
사진 4-53. 갓 태어난 아기는 첫 숨을 쉬면서 운다. 이 아기는 배가 고파서 우는 것이 아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 젖 먹고 자라는 아기가 울 때 ‘젖을 먹고 싶어 우는지 또는 다른 이유로 우는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냐’고 묻는 수유모들이 많다.
- 이 질문에 간단히 답변하기 어렵다.
- 배가 고파도 울지 않고 보채지도 않고 엄마가 알아서 젖을 줄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는 순한 아기들도 있다.
- 그와 정반대로 배가 고프지도 않고 젖 먹을 때도 안 됐는데 젖 달라고 울고 보채는 아기들도 있다.
- 아기들은 배가 아파도 울고 배가 고파도 운다.
- 또 배가 안 고파도 울 수 있고 배가 불러도 운다.
- 영아산통이 있어도, 대소변으로 기저귀가 젖어도, 실내가 너무 덥거나 추워도, 열이 나도, 체온이 낮아도, 아파도, 즐거워도, 외로워도 울 수 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놀고 싶어도 운다.
- 자기를 더 사랑해 달라고 울기도 한다.
- 그 외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울 수 있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 3권 신생아, 영유아, 학령기와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발육과 제 25권 임신, 분만, 출산, 신생아 돌보기-울음 참조)
- 아기의 울음은 아기의 말이다.
- 아기의 울음 속에 음색이 있고 음량이 있고 악센트가 있고 고음과 저음이 있다.
- 가만히 귀를 기울여 들어보면 울 때마다 음량이 다르다는 것도 알 수 있다.
- 아기는 몸짓 언어(신체 언어)로, 혹은 울음 말로 자기의 의사와 요구를 표현한다.
- 이와 같이 아기가 다양한 원인으로 운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 그 울음의 음색, 몸짓 말 등을 잘 분석해서 우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 아기가 우는 원인을 알면 그 원인에 따라 아기를 보살펴야 한다.
- 아기가 울 때마다 우는 원인을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배가 고파서 운다.’고 단정하고 울 때마다 젖을 물려서는 안 된다.
- 초보 엄마들은 아기가 배가 고파서 우는지, 다른 이유로 우는지 분별하기가 좀 더 어렵다.
- 그 때문에 아기가 울기만하면 배가고파서 우는 줄 알고 무조건 젖을 우선 먹일 때가 많다. 그래서 어떤 신생아는 2시간마다 젖을 먹기도 한다.
- 사실 젖 먹고 자라는 아기들의 대부분은 울 때마다 젖을 먹이면 마치 배가 고파서 울었듯이 젖꼭지를 잘 빠는 경향이 있다.
- 배가 고프지 않으나 사랑이 필요해서 우는 아기도 있다.
- 이런 아기에게 젖을 먹이면 젖을 잘 빨아먹지도 않고 계속 더 울어댄다.
- 이럴 때는 아기를 더 포근히 안아주고, 따뜻한 눈길로 사랑해 주고 신체 접촉으로 사랑 하면서 부드러운 말로 아기와 대화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처럼 아기의 울음이 뚝 그칠 수 있다.
- “아기들이 손가락이나 노리개 젖꼭지를 빨면 배가 고프다는 징조인가요?”라고 질문하는 엄마들도 있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 3권 신생아, 영유아, 학령기와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발육과 제 25권 임신, 분만, 출산, 신생아 돌보기- 울음 참조)
- “아기들이 손가락이나 노리개 젖꼭지를 빨면 배가 고픈 징조인가요”?
- “젖 먹는 아기가 손가락이나 노리개 젖꼭지를 빨면 젖을 먹여야 하나요”? 이렇게 질문하는 엄마들도 있다.
- 심리학자 프로이드는 태어나서부터 첫 돌까지 영아들의 1차 정신 성 색정대(色情帶)는 입에 있다고 주장했다.
- 그래서 갓 태어나서부터 첫 돌까지의 기간을 구순기라고 한다. 구순기에 있는 영아들의 대부분은 배가 고프건 안 고프건 손가락, 노리개 젖꼭지, 엄마의 젖꼭지 등을 입에 넣고 본능적으로 빨아 1차 정신 성 욕구를 만족시킨다고 한다. 그러므로 영아들이 노리개 젖꼭지나 손가락 등을 빤다고 해서 꼭 배가 고파서 빤다고 단정해선 안 된다.
- 모유수유로 아기를 키우는 동안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기들이 배가 고파서 우는지, 어디가 아파서 우는지, 또는 다른 이유로 우는지 아기의 울음소리만 듣고 자연적으로 알게 된다.
- 그리고 손가락을 빨고 노리개 젖꼭지를 열심히 빤다고 해서 젖줄 때가 됐다고 단정 짓지 않을 수 있게 된다.
- 간혹 수유모가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가 훨씬 지났는데도 젖 먹이는 것을 잊거나 젖을 곧 먹일 수 없는 때도 간혹 생긴다.
-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가 훨씬 지난 후에도 젖을 주지 않으면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 전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달랠 수 없을 만큼 아기는 심하게 운다.
- 이처럼 아기는 우는 것으로 젖 먹을 때가 됐음을 알려준다.
- 수유모가 아기가 있는 데서 멀리 떨어져 어떤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바람에 젖 달라고 우는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했던 수유모의 유방이 퉁퉁 불고 쐬듯이 아프면서 젖이 줄줄 흘러나올 때도 있다.
- ‘아기가 젖 먹을 때가 됐구나! 라고 판단하면 틀림없다.
- 바로 그 때가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다. (참고로 이렇게 젖이 줄줄 흘러나오는 징조를 렛 다운 징후(사인)라고 한다)
- 젖을 물리면 아기는 울음을 금방 그치고 몹시 배고픈 듯이 힘차게 젖을 빨아먹는다. 젖을 목구성에서 식도 속으로 삼키어 넘어가는 소리가 꼴깍꼴깍 날 정도다.
- 아기는 배가 부르니 만족스럽고, 수유모는 유방이 더 이상 아프지도 않고 젖이 흘러나오지 않아 수유모 역시 만족스러운 모멘트를 갖는다.
- 엄마의 젖을 1회에 20~30분정도 먹고 1~2시간 후에 곧바로 우는 아기들은 대부분 배가 고파서 우는 게 아니고 다른 이유로 운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런 때는 젖을 또 먹이기 전에 왜 우는지 그 이유부터 찾아봐야 한다.
- 또 태어날 때부터 키우기가 어려운 아기들도 있고 키위가 쉬운 아기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 젖을 먹이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 22권 아들 딸 이렇게 사랑해 키우세요-태어난 기질 참조)
사진 4-53. 영아산통으로 심히 우는 아기.
아기가 울 때마다 배가 고파서 우는 줄 알고 젖을 자주 많이 먹인 탓에 아기의 배가 팽팽한 것을 볼 수 있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사진 4-54. 금방 젖을 충분히 먹어 배가 고프지 않은 아기가 노리개 젖꼭지를 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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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을 먹일 때 수유모와 아기의 자세 Nursing position in the breastfeeding |
그림 4-15. 가능한 한 편안한 자세로 아기를 폭신 안고 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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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6. 두 다리를 쭉 뻗고 아기를 젖가슴에 바싹 끌어안고 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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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7. 왼쪽으로 누워, 또는 오른쪽으로 누워 편안하게 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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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산모들은 언제 어디서 그렇게 크게 소리 지르면서 겪었던 분만 진통을 말끔히 잊고 분만 후 바로 아주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평화스럽게 보인다.
- 분만 후 갓난아기를 안고 젖을 먹이는 엄마 여성들처럼 아름답고 행복하고 평화스러운 이들은 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한다.
- 그러나 일부 산모들은 임신 분만에서 오는 피로와 긴장으로 많이 지쳐 있을 수 있다.
- 더구나, 분만 중 분만부가 마취제, 진통제, 또는 그 외 다른 약물로 치료받기도 한다.
- 분만으로 불안했거나 때로는 임신, 분만 중 생긴 어떤 병을 치료받으면서 분만하기도 한다.
- 분만 후 몇 시간 동안 산모들의 일부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을 수 있다.
- 거기다가, 이제부터 한 아기의 엄마로서 한 가정의 주부로서, 남편의 부인으로 집안일을 전적으로 돌보면서 아기를 조건 없이 진심으로 사랑하면서 잘 보살피고 건강하게 양육해야 된다는 모정이 생긴다. 그 때 엄마의 책임감이 이만저만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할 때 일부의 산모들은 초조할 수 있다.
- 자연 분만을 한 후 1, 2, 3일 동안 병원 산모 입원실에서 분만 회복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 이때는 간호사들이 이것저것 많이 도와준다.
- 산모가 자신이 산후 건강관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 아기를 목욕시킨다든지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신생아 양육, 건강관리도 그들의 도움을 받아 쉽게 할 수 있었다. 더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산후 회복을 하기위해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중 더 불안할 수 있다.
- 분만 후 수유모와 아기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면 분만대 위에서도 젖을 먹일 수 있고 산모 입원실 침대에서 갓 태어난 아기에게 젖을 바로 먹일 수 있다. 이 때 가능한 한 수유모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로 모유를 수유 할 수 있게 도와준다.
- 앉아 수유를 할 수 있으면 등을 베개로 받치고 침대 위에 곧 바로 앉아 모유수유를 할 수 있다.
- 엄마의 앞가슴에 아기를 편안하게 포근히 안고 아기의 위아래 입술을 유륜에 대고, 엄마의 젖꼭지를 아기의 입안에 전부 넣고 젖을 먹이는 엄마, 아기의 모유수유 상호상관 자세는 상당히 중요하다.
- 아기의 배 살갗이 엄마의 배 살갗에 닿게, 아기의 머리를 엄마의 구부린 팔꿈치 안쪽 위에 놓고, 그 쪽의 아래팔과 손으로 아기의 엉덩이를 받혀 잡고, 아기를 안 잡은 다른 쪽의 손으로 젖 먹일 유방을 받쳐 젖꼭지가 아기의 입안으로 잘 들어가 젖꼭지를 입안에 옳게 물려 젖꼭지를 빨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림5-21 참조)
- 이 때 엄마의 한 쪽 손의 엄지는 유방의 위 부분에, 나머지 손가락은 유방의 아랫 부분에 놓는다.
- 그 다음 엄마의 젖꼭지를 아기의 입이나 입술에 대면 포유 반사로 아기는 입을 연다. 그리고 흡철 반사로 젖꼭지를 빨게 된다. 이 때 젖꼭지를 아기의 입의 바른 위치에 넣고 빨도록 다시 아기의 입의 위치를 재 조절해야 한다.
- 병원 산모 회복실에서 수유모가 누워서 아기에게 젖을 주고 싶으면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 누워서 수유해도 되고, 앉아서 먹이고 싶으면 편히 앉아서 수유해도 된다.
- 분만 후 날이 갈수록 임신, 분만에서 온 피로와 회음절개수술로 생긴 통증이 점차로 덜해지고 몸을 움직이기가 더 쉬워진다.
- 분만 후 2~3일이 지나서부터 유선에서 변이 모유, 성숙 모유가 나오기 시작해서 젖이 불기 시작하고 분만 후 3~4일되면 젖이 제대로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아기도 젖을 더 잘 빨아먹기 시작한다.
- 이때부터는 방바닥, 의자, 또는 침대 등에 편안한 자세로 앉아 젖을 먹여도 좋다.
- 수유모가 아주 피로할 때 특히 제왕절개수술 분만 후, 베이비 블루로 우울하거나, 앉아있을 때 불편하거나, 밤에 자다가 모유수유를 해야 할 때는 밤이나 낮에 편안히 누워 젖을 먹여도 된다.
- 그러나 누워 젖을 먹일 때는 수유를 하는 중 수유모가 잠들어 아기를 누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줄 때는 아기를 수유모의 앞가슴에 포근히 안고 사랑스런 말을 하면서, 눈길 접촉으로 아기를 사랑해주고 또 아기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신체 접촉으로 서로 사랑하면서 젖을 먹여야 한다.
- 엄마의 눈길 접촉사랑과 신체 접촉사랑을 받으면서 젖을 먹는 아기는 행복하고 젖 먹기를 더 좋아한다.
- 엄마의 젖을 먹는 아기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분과 에너지를 엄마의 젖에서 공급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로부터 조건 없는 진정한 사랑을 받는다고 느낄 수 있게 모유수유를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 엄마가 아기에게 젖을 먹이면서 한 눈을 판다든지, 딴전을 핀다든지, 수유하는 것 말고 다른 일을 하면서 젖을 먹이면 아기의 마음은 퍽 아프다고 한다.
- 그래서 엄마는 아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면서 먹이고 아기는 그런 사랑을 받으면서 엄마의 젖을 먹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 엄마에게 더 사랑해 달라고 울 때도 있다. 아기가 조건 없이 진정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사랑하면서 젖을 먹여야 한다.
- 제왕절개수술 분만을 받은 후나, 젖꼭지를 올바르게 물리고 젖을 먹는지 조심히 관찰해야 할 때, 상당히 큰 유방에서 젖을 빨아 먹일 때, 미숙 신생아나 저체중 신생에게 모유를 수유할 때 등 젖꼭지를 제대로 입안에 넣지 않고 젖을 빨아 먹일 때는 미식 축구공 잡는 식(그림5-24 참조)으로 아기를 안고 모유를 수유하면 아기가 젖꼭지를 더 잘 빨아먹을 수 있다.
사진 4-55. 미식 축구공을 잡는 식으로 아기를 안고 모유수유를 할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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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을 얼마나 자주 먹여야 할까, 요구수유, 시간제수유, 절충수유 How often to breastfeed, Demanding schedule breastfeeding, schedule breastfeeding or Mixed schedule breastfeeding |
- 젖을 얼마나 자주 먹여야 하나에 관한 정보는 앞서 이미 언급한 바 있다.
- 아기가 먹은 젖이나 인공영양이 위 속으로 들어간 후 위 속에서 십이지장 관 속을 걸쳐 소장 속으로 내려가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아기가 처해 있는 환경, 정신적·신체적 활동 상태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대부분의 아기는 생후 3~4주부터 엄마의 젖이나 인공영양을 어느 정도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먹는다.
- 1회 먹는 모유의 양도 어느 정도 일정해지고 1회 모유수유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어느 정도 일정해진다.
- 아기가 스스로 모유를 수유하는 룰을 점차로 만들어간다. 또 수유모가 스스로 자연스럽게 모유를 수유하는 룰을 점차로 만들어간다. 결국 젖 먹는 아기와 젖 먹이는 수유모가 서로 하모니를 일우고 모유수유를 성공적으로 하게 된다.
- 그래서 요구수유, 시간제수유, 절충수유 중 한 가지 수유 방법을 택하게 된다.
1. 요구수유 방법 Demanding schedule breastfeeding
사진 4-56. 대부분의 아기는 생후 수주까지 2∼3시간 수유 간격으로 모유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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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동안 모유를 먹는 횟수나 모유를 수유하는 시간과 간격은 각 아기 스스로가 젖 먹는 습성 에 따라 대략 결정될 수 있다.
- 아기마다 타고난 기질, 생리, 먹는 습성, 육체적 활동 등의 리듬이 다르다.
- 아기가 젖 먹는 수유 시간과 간격도 그 아기의 기질, 생리, 습성, 리듬에 맞춰 아기 스스로가 젖 먹는 시간 간격도 정해지는 것이다.
- 아기가 매번 먹은 젖은 생명유지와 성장발육에 필요로 하는 영양분과 에너지의 자원으로 쓰이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 그 다음, 인간 기본 생명유지를 하기 위해 에너지와 영양분이 필요할 때 다시 배가 고픈 시장기가 생긴다. 바로 그때 젖을 먹고 싶고 젖을 달라고 운다.
- 이처럼 인간 본능의 욕구로 배가 고픈 느낌이 오고 젖을 달라고 울 때마다 젖을 먹이는 것이 ‘요구수유’ 방법이다.
- 즉, 아기가 배가 고파 젖을 먹고 싶어서 우는 것을 기준으로 젖을 먹이는 방법이 요구수유인 것이다.
- 요구수유로 젖을 먹이면 젖먹일 시간이 규칙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다. 그래서 수유모는 언제 젖을 먹이는 시간인지, 젖 먹는 아기 역시 언제 젖을 먹어야 하는지 수유모, 아기 둘 다 젖을 주고 젖을 먹는 시간에 혼동이 생길 수 있다.
- 만삭에 태어난 건강한 아기들은 대개 생후 1~4시간 경에 모유를 먹기 시작하고 생후 2~3일부터 생후 수주까지 2~3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는 게 보통이다.
- 하루 24시간 동안 8~12회 젖을 먹는 셈이다. 일부 아기들은 1.5시간 간격으로 젖을 먹거나 3~4시간마다 젖을 먹기도 한다.
- 생후 1주 이후부터 대부분의 아기들은 한쪽 젖을 10~15분 정도, 양쪽 젖을 먹는 데는 총 20~30분 걸려 먹는다.
- 생후 3~4주 되면 젖을 먹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각 아기의 수유 습성에 따라 조금씩 확실해 진다.
- 이때부터는 매 3~4시간마다, 하루 6~8번 젖을 먹는다. 밤에는 4시간마다, 낮엔 3시간마다 젖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 젖 먹는 아기들의 대부분은 생후 2, 3개월이 지난 후부터 4시간마다 젖을 먹는다.
- 체중이 작은 만삭에 태어난 신생아나 미숙 신생아의 위장관의 크기는 만삭에 태어난 큰 신생아의 위장관의 크기에 비해 더 작다. 이 때문에 체중이 아주 작은 미숙 신생아나 저체중 신생아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기에 비해 더 자주 먹을 수 있다. 이들은 2~3시간마다 더 자주 젖이나 인공영양을 먹을 수 있다.
- 만삭에 태어난 큰 신생아들 중 일부는 먹성이 아주 좋아서 매 3~4시간마다 먹으면 만족하지 않는다. 또 인공영양을 매 3~4시간마다 먹어도 만족하지 않는다. 이런 아기들은 매 3~4시간마다 먹는 대신 2~3시간마다 혹은 그보다 더 자주 먹여야 한다.
사진 4-57. 모유를 먹는 아기의 모유 변.
마치 설사 변과 같이 묽으나 설사 변이 아니라 정상적인 모유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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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58. 모유를 먹는 아기의 모유 변이다. 노란 고추씨 덩어리를 풀어놓은 것과 비슷한 모유 변 덩어리를 볼 수 있다. 냄새는 거의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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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간제 수유 방법 Schedule breastfeeding
- 엄마가 아기에게 젖이나 인공영양을 먹일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정해진 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젖이나 인공영양을 먹일 수 있다.
- 이런 수유방법을 ‘시간제 수유 방법’이라고 한다.
- 시간제 수유방법으로 모유를 수유를 할 때는 아기의 나이, 생리, 체격, 먹는 습성 등에 따라 매 2~3시간마다 먹여야 한다.
- 나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첫 몇 개월 동안은 낮에는 2~3시간마다, 밤에는 3~4시간마다 수유할 수 있다.
3. 절충수유 방법 Mixed schedule breastfeeding
- 이상 설명한 “요구 수유 방법”이나 “시간제 수유 방법” 중 어느 한 가지 수유 방법으로만 수유하는 것은 곤란할 때가 있다.
- 젖먹이는 엄마들은 대개 이 두 가지 수유 방법을 적절히 섞은 절충수유 방법을 쓴다.
- 모유수유를 일정한 고정된 방법으로 하기보다 아기와 수유모의 생리에 맞고 상식적 판단에 맞게 해야 한다.
- 이런 이유로 모유수유를 하는 것도 일종의 모유식의 예술이라고 한다.
- 밤중에 생후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아기가 젖을 충분히 먹은 후 4시간 이상 계속 잠잘 때는 그 아기가 어디가 아픈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무 이상이 없는 것 같다면 밤중에 곤히 잠자는 아기를 일부러 깨워서 젖이나 인공영양을 먹일 필요는 없다.
- 그러나 5~6시간이나 그 이상 더 오랫동안 계속 자거나, 보통 때보다 더 오랫동안 잔다면 아기를 깨워서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다시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두루 살펴보는 것이 좋다.
- 아무 이상 없고 건강한 것 같으면 젖이나 인공영양을 먹인다.
- 아기들은 생후 4~8개월 이후 마지막 밤중 수유를 9~11시에 마지막으로 수유한 후부터 밤중에 자다가 깨서 젖을 먹지 않고 아침까지 계속 잘 수 있다.
다음은“젖을 물리면서 아기 재워도 될까요”에 관한 인터넷 소아청소년 건강상담 질의응답의 예 입니다. |
Q&A. 젖을 물리면서 아기 재워도 될까요?
Q.
우리 아가 1월 9일 태어난 신생아입니다. 요즘 모유수유 때문에 항상 걱정이 많습니다.
모유 중단 후 다시 먹인지 4일째 되네요. 매일같이 이곳에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우선 너무 감사드려요. 아직 모유수유 힘들고 걱정이 많지만 4일 동안 먹이면서 하루가 틀린 것을 느낀답니다. 어젠 분유 한번 주었고 오늘은 한 번도 주지 않았어요. 아가가 낮에 심하게 보채고 했지만 미리 조금씩 짜놓은 젖을 모아 먹이고 간신히 재웠답니다. 이것들이 다 선생님의 훌륭하신 답변 덕택이 아닐까 싶어요. 한 가지 더 여쭤볼게 있는데요. 아가가 밤엔 정말 잘 자거든요. 깨워서 젖 물리기도 힘들 정도로. 그런데 아침 10시부터 낮 동안은 잘 생각을 안 하고 잠이 들어도 금방(1시간도 채 못돼서)깨요. 몇 시간씩 모아지지도 않는 젖을 물리고 있느라 너무 힘들어서 아예 옆으로 누워 물렸거든요. 젖빨면서 자다가 젖꼭지 빼더라고요. 그리곤 잠이 들던데 문제는 트림을 못시켜서 괜찮을까요? 밤엔 젖물리고 안아서 몇 분이고 있겠는데 낮엔 아기가 많이 예민한 것 같아서요. 젖 먹을 땐 코까지 골며 자는데 안아 트림시키려 하면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깨서 울어버려요. 트림 안 시키고 같이 누워서 젖물리고 재워도 되는 건가요?
아참 한 가지 더 여쭤볼게요^^ 초보맘이라 너무 궁금한 게 많네요. 이해해 주세요!^^
아가가 모유 황달이라 아직까지도 노랗고 빨갛고 하거든요.
지난주에 약 먹고 병원에서 모유 먹여도 된다고 하셨는데요. 아가가 편안할 땐 피부색이 좀 나아진 것 같은데 조금 흥분하고 인상 쓰면 온몸이 빨갛게 되는데 이건 원래 아가들한테 다 나타나는 증세인가요? 혹시나 황달이상으로 그런 것은 아닌가 걱정돼요.
답변 부탁드릴게요. 우리 아가 젖먹일 시간이네요^^ 몸이 아무리 힘들고 아가 때문에 잠이 부족해도 젖물리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네요. 그럼 수고 하세요.
A.
훌륭하신 수유모께
안녕하세요. 또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두드리면 문이 열린다고 했듯이 인제 모유만 수유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것도 한 폭의 그림을 그리는 예술과 같습니다.
또 모유수유도 인술이고 의술에 속합니다.
먼저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천 페이지를 가지고 모유수유에 관해서 책을 쓰더라도 아마도 쓸 정보가 더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때그때 따라 모유수유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유수유 기술이란 말도 있습니다.
모유수유하는 데도 상식이 통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각 아기에 따라 또 각 수유모에 따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모유수유 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누워서 수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워서 모유수유를 할 때 모유수유를 하다가 수유모가 잠들면 아기를 누를 수 있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때문에 누워서 모유수유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다가 수유모가 잠들 때 수유모에 눌리지 않게 젖 먹는 아기를 한쪽으로 옮겨 뉠 수 있는 사람이 수유모 옆에서 지키고 있을 때는 편히 누운 자세로 모유수유를 할 수 있습니다.
트림을 적절히 잘 시켜도 일유를 하는 아기도 있고 가스가 조금도 나오지 않는 아기도 있습니다. 트림을 한 번도 안 시켜도 젖을 넘기지도 않고 게트림도 하지 않고 구토를 한 번도 하지 않고서도 잘 자라는 아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꼭 트림을 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모유수유로 인한 모유수유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실상 특별히 모유수유 황달을 치료하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치료 하지 않으면 핵황달이 생길까 염려되기 때문에 치료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리고 다른 원인으로 생긴 황달과 구별해야 합니다.
모유로 인한 경한 모유황달은 두 달 정도 계속 될 수 있습니다.
그 진단이 맞았으면 황달 끼가 다소 있더라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보통 영유아들의 헤모글로빈 농도가 12~15그램 정도가 정상일 수 있지만 신생아의 헤모글로빈의 농도는 18그램 정도 높은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 이유로 신생아의 피부는 신생아기 이후의 영유아들의 피부색 보다 정상적으로 더 붉거나 심지어는 빨갈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아기가 울면 피부층 모세혈관 내로 피가 더 많이 흘러가서 피부색이 더 붉은 것입니다.
아기의 경우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그렇게 붉은 것 같습니다.
모유를 먹는 어떤 아기들은 밤에 5~6시간 정도 깨지 않고 정상적으로 잠을 자고 낮에는 더 자주 모유를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정상적으로 잠자고 체중이 정상적으로 증가되면 아기가 밤에 좀 더 길게 잠을 많이 잔다고 해서 꼭 깨워 젖을 먹이지 않아도 됩니다.
아시겠지만 진찰을 하지 않고 설명 드리기 때문에 제 설명이 꼭 들어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계속 걱정이 되시면 단골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 백과]-제 1권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제 2권 소아 청소년 질병 안전사고 예방, 제 3권 신생아, 영유아, 학령기아, 사춘기아 성장 발육 육아 등을 많이 읽어보시고 육아에 관련된 참고서를 많이많이 읽어보시기 부탁드립니다. 질문이 더 있으시면 다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원 드림
한쪽 젖만 먹일 것인가 양쪽 젖을 다 먹일 것인가 |
Breastfeeding one side or both sides
- 1회 모유를 수유할 때마다 양쪽 유방의 젖을 가능한 한 다 빨려 먹여 양쪽 유방에 괸 젖을 다 비우면 더 좋다.
- 먼저 번에 수유했을 때 한쪽 젖만 수유를 했을 때는 그 다음 수유를 할 때는 전번 수유했을 때 양쪽 유방 중 나중 수유했던 유방의 젖이나 먹이지 않았던 쪽의 유방의 젖을 먹인다.
- 그래서 양쪽 유방에 괸 젖을 완전히 다 먹여 두 유방에 괸 젖을 완전히 비워야 젖이 더 잘 분비된다.
- 엄마의 젖을 먹는 아기들의 대부분은 젖을 먹을 때마다 양쪽의 유방의 젖을 다 빨아먹어야 젖이 더 잘 분비된다.
- 그래 만이 젖을 더 충분히 먹게 된다.
- 유방 속 유동에 괸 젖을 전부 빨려 유동을 다 비우면 그 다음 번에 먹을 젖이 유선에서 더 잘 분비되고 유동이 또 꽉 차게 된다.
- 수유할 때마다 먼저 번 수유했을 때 두 유방 중 나중 수유한 유방의 젖을 먼저 수유한다.
- 유방의 전방부분과 유방의 후방부분에 괸 젖을 완전히 다 빨아먹게 매번 수유한다.
- 그리고 다음 수유할 때는 먼저 번 수유할 때 먼저 수유했던 유방의 젖을 나중에 수유한다. 그래서 두 유방에 괸 젖을 이번에 다 비운다. 그래야만 양쪽 유방의 유선 프로랙틴 호르몬의 영향으로 모유를 더 많이 분비하고 옥시토신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모유 분비관계가 제대로 기능해서 두 유방에서 젖이 더 잘 분비된다.
- 다시 설명하면, 좌우 두 유방 중, 먼저 번 수유 중 오른쪽 유방을 먼저 수유하고 왼쪽 유방을 나중에 수유했다면 다음 번 수유할 때는 왼쪽 유방에서 먼저 수유하고 그 다음 오른쪽 유방에서 수유한다.
- 분만 후 첫 1~3일 동안은 초유는 나올 수 있고 이행 모유가 조금 나올 수도 있으나 성숙 모유는 거의 안 나오는 것이 보통이다.
- 이 때 매번 양쪽 젖을 먹여 젖이 잘 나오게 자극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즉 젖 주는 연습과 젖 먹는 연습을 2~3일간 한다.
- 그 다음 생후 3~4일부터 모유의 분비의 양은 수요 공급 법칙에 따라 좌우되고 아기가 모유를 더 많이 필요해서 젖꼭지를 더 빨면 모유의 분비가 더 많아 진다.
- 태어난 첫날은 한쪽 젖을 3~4분 정도, 그 다음 날 부터는 한쪽의 젖을 10분간, 양쪽의 젖을 20분 정도 빨리고 매 1.5~3시간 간격으로 수유할 수 있다.
- 3~4일경부터 이행 모유와 성숙 모유가 충분히 나오기 시작하면 일부 아기는 한쪽 젖만 먹고 만족한다. 젖 먹는 아기의 체중이 정상적으로 증가되고 잘 성장 발육할 수 있다.
-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모유수유는 모유수유 의술이고 예술이다. 상식이 통해야 모유수유도 잘할 수 있다.
- 대부분의 아기들은 한쪽 젖만 수유해도 성장발달에 필요한 칼로리 양과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으나 가능한 한 매번 젖 줄 때마다 양쪽 젖을 다 먹인다.
- 어떤 아기는 왜 그런지 이유를 알지 못하지만 한쪽 젖만 먹는 것을 더 좋아하고 정상적으로 성장 발육한다.
- 또 어떤 엄마는 자신도 모르게 한쪽 젖만 더 자주 먹이기를 더 좋아한다. 그 이유도 잘 모른다.
- 한쪽 젖만 먹고 잘 성장발육 할 수 있지만 양쪽 젖을 가능하면 다 먹이는 수유 방법이 더 좋다.
- 생후 4~5일부터 생후 2개월까지 대부분의 건강한 신생아들이나 영아들이 한 번 젖을 먹을 때 한쪽 젖을 적어도 10~20분 정도 빨아먹고, 양쪽의 젖을 다 빨아먹는 데는 총 20~40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좌우 유방을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번갈아 먹여야 한다.
- 이미 설명했지만, 전 번 수유할 때 오른쪽 젖을 나중에 먹였으면 그 다음 수유할 때는 10~20분 동안 오른쪽 젖을 먼저 먹이기 시작한다.
- 그리고 아기가 오른쪽 젖에서 젖을 다 빨아 먹은 후 더 먹고 싶어 하고 배가 덜 찬 것 같으면 왼쪽 젖을 10~20분 동안 더 먹인다.
- 이렇게 한 번 수유하는 데는 총 20~40분 정도 걸린다.
- 다음 번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는 먼저 번 수유했을 때 나중에 먹인 오른쪽 젖을 먼저 먹인다. 이때도 바른 쪽 젖을 다 빨아먹게 한 후 젖을 더 먹고 싶어 하는 것 같으면 왼쪽 젖을 더 먹인다.
- 매번 수유할 때마다 처음 얼마 동안 나오는 젖(유방 전방 부분에 괸 젖)의 칼로리 양과 농도는 나중에 나오는 젖(유방 후방부분에 괸 젖)의 칼로리 양과 농도에 비해서 더 낮다.
- 그러므로 처음 얼마 동안 나오는 유방의 전방부분의 젖만 아기에게 먹이고 그 쪽의 유방의 후방부분의 젖을 먹이지 않으면 아기가 양쪽 유방에서 먹은 젖이 양적으로는 충분할 수 있지만 섭취 한 칼로리 양으로 따지면 충분히 섭취할 수 없다.
- 이런 식으로 모유수유 하면 매번 아기가 젖을 다 먹은 후 조금 있다가 쉽게 배가 고파서 자주 울고 체중이 잘 늘지 않을 수 있다.
- 또 아기가 매번 수유할 때 유방의 전방 부분에 괴어 있는 모유만 먹이면 먹고 난 후에 유방의 후방부분에 젖이 많이 남아있게 된다.
- 그 때문에 유방이 아플 수 있고, 젖이 잘 분비되지 않는다.
- 이런 경우, 손이나 유축기(착유펌프)로 먹다 남은 젖을 전부 짜내면 다음번 먹일 젖이 더 많이 분비되고 유방염이나 유방 과잉 충만이 덜 생길 수 있다.
사진 4-59. 수유할 때마다 전방부분 유방 속에 괸 젖과 후방유방의 후부에 괸 젖을 다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그림 4-18. 한쪽 젖만 수유하는 아기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한 번 모유를 수유하는데 몇 분 동안 해야 하나 How many minutes to nurse at each breastfeeding |
- 아기가 엄마의 젖을 더 자주, 더 많이 빨수록 젖 분비 양이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 가능 하면, 분만 후 바로 젖꼭지를 빨릴수록 모유는 더 빨리 더 많이 분비되기 시작한다.
- 태어난 후 2~3일 이후부터 신생아들의 대부분은 1.5~2시간 혹은 3시간 간격으로 엄마의 젖을 먹는다.
- 생후 첫 몇 주 동안 아기들의 일부는 4시간마다 엄마의 젖을 먹고, 젖 먹고 난 바로 잠들어 많이 자기도 한다.
- 이렇게 긴 잠을 자고, 긴 수유 간격을 두고 수유하는 아기들의 일부는 체중이 정상적으로 증가되지 않을 수 있다.
- 만삭에 태어난 건강한 아기들의 대부분은 생후 2개월까지 하루 8~12번 젖을 먹는다.
- 생후 며칠 동안 대부분의 신생아들은 하루 18~20시간 동안 잠잔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1일 15~20시간 동안 잠을 잔다. 한번 잠든 후 3~4시간 이상 계속 자면 깨워서 등을 쓰다듬어 주고 사랑 말을 해주며 아기를 자극한다.
- 잠에서 깬 건강한 아기들은 엄마의 젖을 더 힘차게 빨아 먹을 것이다.
- 분만 후 1~3일 동안 초유가 주로 분비된다. 그 후1~2일 간 이행 모유가 분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분만 후 4~5일이 되어야 성숙 모유가 왕성히 분비되기 시작한다.
- 생 후 첫날에 한 쪽을 3~4분간 먹이고 다른 쪽 젖을 3~4분간 먹이고 그 다음 며칠 동안 한 번 양쪽 젖을 먹이는 데 총 10~20분으로 늘린다.
- 분만 3~7일 이후 엄마의 성숙 모유가 충분히 나오기 시작하면 한 번에 양쪽 젖을 다 먹는 데 20~40분 걸린다.
- 이때부터 대부분의 신생아나 영아에게는 한 번 젖을 먹는 데 총 20~40분 걸린다. 물론 다른 여러 조건에 따라 한 번 젖 먹이는데 걸리는 시간은 들쑥날쑥 조금씩 차이가 난다.
- 어떤 아기는 짧은 시간에 젖을 성급하게 빨기 때문에 양쪽 젖을 다 먹는 데 불과 15분밖에 안 걸린다.
- 또, 어떤 아기는 젖을 아주 천천히 빨며 엄마와 장난치면서 먹기 때문에 한 번 젖 먹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40분 이상 더 걸릴 수 있다.
- 아기가 한 번 젖 먹는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알아보고, 수유간격은 얼마나 오래 두고 수유하는 지 알아 둔다. 그 수유 간격에 맞춰 젖을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 예를 들면, 아기가 젖을 먹을 때, 젖이 목구멍 속에서 식도관 속으로 넘어가는 소리가 꼴깍꼴깍 들리고 젖을 먹을 때마다 양쪽 젖을 다 빨아 먹으며 젖 먹은 후 기분이 썩 좋아 보이고 체중이 정상적으로 계속 증가하면 그 아기에게 한 번 젖을 먹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20~40분이 적절하고 수유간격도 적절하다고 짐작할 수 있다.
- 반면,
-
- 한 번 젖을 먹는 데 40분 이상 더 오래 걸린다든지,
- 40분 이상 젖을 먹인 후에도 젖을 더 계속 먹으려고 젖꼭지에서 입을 떼지 않고 막 울던지,
- 엄마가 젖꼭지를 아기 입안에서 빼려고 할 때 아기가 젖꼭지를 물고 놓지 않으려고 하던지
- 젖꼭지를 빨 때마다 양쪽 볼이 입 안쪽으로 움푹 빨려 들어가는 보조기 현상이 생기던지,
- 젖을 먹은 후 잠을 잘 자지 않고 운다든지,
- 체중이 정상적으로 늘지 않을 때는
- 엄마의 젖이 부족한지,
- 젖을 먹이는 방법이 잘못되었는지,
- 아기의 건강에 어떤 이상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 어떤 신생아들은 한쪽 유방 속에 괸 젖을 5분 이내에 다 먹어치울 수 있다.
- 또 다른 신생아들은 20분, 또는 그보다 더 걸려서 다 먹을 수 있다.
- 신생아들은 대개 젖을 빨아먹기 시작한 후 첫 2분 이내에 먹을 수 있는 모유의 총량의 50%를 빨아 먹을 수 있고,
- 모유수유 시작 첫 4분 이내에 먹을 수 있는 모유의 총량의 80~90%를 빨아먹을 수 있다.
- 이와 같이 생후 3~4일 이후부터 아기에 따라 한 번 모유수유하는 데 소요되는 총 수유 시간이 다르다.
다음은“한쪽 젖만 먹으려고 하는 아기”에 관한 인터넷 소아청소년 건강상담 질의응답의 예 입니다. |
Q&A 한쪽 젖만 먹으려고 하는 아기 A baby who wants breastfeeding only one side
Q.
이상원 원장님 안녕하세요. 저희 아기는 갓 백일이 지난 여자아이입니다. 체중은 6.5kg정도 이고, 신장은 60.4cm입니다. 모유만 먹이고 있는 상태인데, 전에는 젖이 충분한 편이어서 한번 먹일 때 한쪽 젖만 먹였는데, 요즘에는 젖이 모자라는 것 같아서 양쪽 젖을 다 먹이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쪽 젖을 다 먹이고 다른 쪽 젖을 먹이려고 하면 아이가 안 먹으려고 하면서 울고 보챕니다. 왜 아이가 그러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젖이 부족한 것 같아 분유를 먹이려고 하는데 인공젖꼭지가 싫어서 그런 건지 우유병을 입에도 대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유병을 입에 갖다 대면 아이가 자지러지게 웁니다. 어떻게 하면 분유를 먹일 수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A.
한나님께
안녕하십니까. 질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의 나이와 성별, 과거 현재 가족의 병력, 증상 징후와 진찰소견, 적절한 임상검사 등의 결과를 종합해서 진단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주신 정보를 참작해서 답변을 드립니다.
아기의 체중은 97퍼센타일이고, 신장도 90퍼센타일 입니다. 큰 아기에 속합니다.
아기의 체중이 신장보다 더 나가는 것을 보니 아기가 모유를 충분히 먹고 잘 성장 하는 것 같습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음식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수유모들의 대부분은 두 아기(쌍둥이)들을 동시 모유수유해서 키울 수 있을 정도로 모유가 충분히 분비될 수 있습니다.
어떤 아기는 한쪽 유방의 젖꼭지만 빨아 수유하기를 더 좋아합니다. 그 이유는 잘 모릅니다.
더 빨아 먹기를 좋아하는 유방에서 젖이 더 잘 분비되고 또 젖을 빨기가 더 쉬워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또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한쪽의 유방에서 나오는 젖만 빨아먹는 아기도 있습니다.
때로는 아기는 양쪽 젖을 골고루 빨아 먹는데 상관하지 않지만 수유모가 한쪽 젖만 무의식적으로 더 자주 먹일 수 있습니다.
사실은 모유가 충분히 분비되면 한쪽 젖만 먹고서도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한쪽 젖만 주로 빨아먹으면 잘 안 빨아먹는 쪽의 유방에서 모유가 잘 분비되지 않고 그 쪽의 유방의 크기도 많이 먹는 쪽의 유방의 크기보다 더 작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젖을 뗀 후 양쪽 유방의 크기가 정상 크기로 돌아가 유방의 크기가 거의 같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아기가 한쪽 유방에서만 수유하기를 더 좋아 하면 매번 모유수유를 할 때 먹기 싫어하는 쪽의 젖을 먼저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럴 때 배고프니까 시키는 대로 꼭 빨아먹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쪽 젖만 빨고 다른 쪽 젖을 전혀 빨려고 하지 않으면 젖 먹는 아기를 미식 풋볼 잡는 식으로 안고 모유수유를 해볼 수 있습니다.
또 수유모가 옆으로 누운 채로 모유수유 하면 양쪽의 젖을 다 먹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쪽 젖만 빨아먹으려 하면 빨아먹지 않는 쪽의 유방을 손으로 마사지하고 모유를 손으로 짜서 젖병에 담아 먹이든지 유착기로 젖을 짜서 먹일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한 주 정도 수유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쪽 젖만 빨아먹으려 하면 할 수 없이 한쪽 젖만 수유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아기가 한쪽 젖만 먹고도 모유의 분비량이 충분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모유 이 외 분유 등을 가급적 먹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주 어린 영아들도 엄마의 젖꼭지와 우유병에 달린 우유병 꼭지를 용케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한번 다시 생각해보세요. 고무젖꼭지를 1회 모유수유 20분×하루 8번×30일=4800분, 4800분÷60분=80시간 동안 즉, 한 달에 80시간 동안 엄마의 젖꼭지 대신 우유병 꼭지를 빨게 해서 아기를 양육하신다고요!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 22권 아들 딸 이렇게 키우시오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질문이 더 있으면 또 방문하세요. 감사합니다.
이상원 드림
사진 4-60. 모유를 수유할 때는 때로 이런 시계가 필요하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사진 4-61. 수유모가 아기와 신체적 접촉 사랑을 주고받으며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 모유 수유하는 엄마와 젖 먹는 아기 사이 모자간 사랑 반딩이 굳거니 혈성 된다.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신생아에게 신생아용 식수나 신생아용 포도당 물, 인공영양을 모유 대신 먹일 때 |
- 신생아용 5% 포도당 물이나 신생아용 10% 포도당 물을 먹이면 그 포도당 물로 아기가 그날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과 칼로리 양의 일부가 보충될 수 있다. 그리고 신생아용 식수를 먹으면 그날 필요로 하는 수분의 양의 일부가 보충될 수 있다.
- 그래서 포도당 물을 먹을 경우 아기가 엄마의 젖을 덜 먹게 되어 보통 때와 같이 모유를 덜 먹을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능하면 신생아용 포도당 물이나 신생아용 식수를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 모유를 먹이면서 젖이 부족하다고 인공영양을 보충용으로 먹이는 엄마들도 있다.
- 이런 식으로 모유도 먹이고 거기다가 인공영양을 먹이는 수유 방법 즉 이 두 가지를 다 먹이다 보면 어떤 아기는 모유 대신 인공영양을 선택해서 인공영양만 먹고 모유를 더 이상 먹지 않을 수 있다. 결국 모유수유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다.
- 대부분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모유를 먹는 건강한 만삭 신생아에게 5% 포도당 물이든, 신생아용 식수든 인공영양이든, 모유 이외 다른 신생아용 음식물 즉, 모유 보충용 음식물을 의학적 치료 목적 이외에는 절대로 먹이지 말라고 권장한다.
- 분만 후 처음 1~2, 3일 동안 초유가 하루 종일 동안 10~40cc 정도 나오지만 이행 모유도 성숙 모유는 나오지 않는다. 그 때문에 아기가 양적으로 젖을 충분히 먹지 못한다. 하지만 거의 모든 신생아들은 생후 1~3일 동안 엄마의 젖을 양적으로 충분히 먹지 못해도 성숙 모유가 나와 그 젖을 먹을 때까지 건강히 지낸다.
- 출생 후 2~3일 동안 젖을 충분히 못 먹어 배가 고파하는 아기를 보고 가엾다고 신생아용 경구용 5% 포도당 물이나 인공영양을 아기에게 마구 분별없이 먹이는 경우도 있다.
- 그렇게 먹는 대부분의 아기들도 모유를 정상적으로 먹고 모유수유를 계속할 수 있다. 또, 경구용 5% 포도당 물이나 인공영양을 건강한 만삭 신생아에게 보충용으로 먹이면 신생아 탈수열, 신생아 생리적 황달, 신생아 저혈당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점도 있다.
- 그러나 통상적으로 젖을 먹는 아기들에게는 이런 5% 포도당 물, 신생아용 물, 또는 인공영양 등 보충용 음식물을 먹이지 말라고 이구동성으로 권장한다.
- 생후 3~4일 이후에도 모유가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 젖을 먹인 직후 5% 포도당 물이나 인공영양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아기에게 보충용으로 분별 있게 먹일 수 있다.
- 그러나 이 방법으로 모유도 먹이고 모유 이외의 5% 포도당 물이나 인공영양 등 보충용 음식물도 먹이면 때로는 모유수유를 더 이상 계속할 수 없다.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하기 Breastfeeding in the public place |
사진 4-62. 실외에서 수유하는 엄마와 아빠
Copyright ⓒ 2011 John Sangwon Lee, MD., FAAP
- 소아들을 몇 10년 동안 진료 하다보면 수유모들이 병원 신생아실, 산후 회복 입원실, 소아청소년과 병실 여기저기서 수유모들이 수유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흔히 접한다.
- 그러나 미국에서 40여 년을 사는 동안 젖먹이는 엄마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유방을 다 내놓고 젖 먹는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모유수유 장면을 본적이 없다.
- 그런데 몇 년 전 조국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한 수유모가 유방을 사람들 앞에서 내놓고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모유수유장면을 보았다.
- 젖 먹이는 엄마와 젖 먹는 아기의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럽고 아름다웠다. “내가 배고프고 젖 먹고 싶어 우는데 나의 어마가 나에게 젖을 먹이는데 무엇이 잘못이냐”
- 미 플로리다 주 및 다른 몇 주에서는 최근 공공장소에서 수유모가 아기에게 젖을 먹여도 된다는 법을 게정했다.
- 우스운 이야기다.
- 대부분의 수유모는 남들 앞에서 모유를 수유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수유하기를 꺼려한다.
- 그러나 곰곰이 따지고 보면 젖을 먹이는 엄마가 사랑하는 자기 아기에게 젖을 주는 것은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이상한 일도 아니며, 법에 어긋나는 일도 아니다.
- 오히려 아주 자연스런 일이며 아름다운 엄마의 사랑을 젖먹는 아기에게 흠뻑 주는 일이라 할 수 있다.
- 미국에서는 모유를 수유 하는 엄마들의 70%가 모유수유를 하는 동시 각종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일반인들도 사회활동에 참여하면서 젖을 먹이는 수유모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 요즘은 학교, 직장,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 모유를 편안히 수유할 수 있는 모유수유 실이 마련되어 있다. 한국 송파 도서관에도 모유수유 실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 이렇게 할 수 있게 법으로 정해져 있다.
- 맥도날드 등 음식점은 영유아들에게 기저귀를 갈아 채울 수 있는 기저귀 시설대도 설치해 놓았다. 법적으로 모유수유 실, 모유 짜기 실도 설치하게 되어 있다. 퍽 다행스런 일이다.
-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기에게 모유를 부득이 먹여야 할 때는 수유용 브라의 앞자락만 열고 엄마의 젖을 아기에게 좀 더 편안하게 먹일 수 있다.
- 수유모 자신이 사람들 앞에서 수유하기가 부끄럽고 어색하다면 보자기 등으로 젖 먹는 아기와 유방을 가리고 아기에게 젖을 먹일 수 있다.
- 수유모가 사람들의 앞에서 도저히 젖을 먹일 자신이 없으면 미리 준비한 보충용 인공영양을 젖병으로 먹이거나 외출을 하기 전에 짜서 담은 모유를 젖병으로 먹여도 된다.
- 공공 장소 모유수유용 텐트를 고안하면 어떨까.
사진 4-63.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를 할 때 이런 모유수유용 브라를 입으면 모유를 수유하기 한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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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시기 Burping |
그림 4-19. 아기를 엄마의 앞가슴에 안고 트림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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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20. 아기를 엄마의 무릎 위에 엎어 안고 트림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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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21. 아기를 엄마의 무릎 위에 세워 앉히고 트림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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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들이 왜 트림을 하는지 왜 트림을 시켜야 하는지 트림하는 정상 생리에 대해서 여기서 알아본다.
- 식도관 하단 속에서 위(胃) 속으로 이행되는 식도의 최 하단 부분을 분문이라고 한다.
- 이 분문에는 분문이 열렸다 닫혔다 하게 하는 괄약근육이 있다. 이 근육을 분문 괄약근이라고 한다.
- 누구든지 정상적으로 분문에 괄약근이 있다.
- 먹은 모유나 인공영양이 전체 식도관 속을 지나 식도관 속 최 하단에 있는 분문에 이르면 분문이 열리고 그 열린 분문을 통해 먹은 모유, 인공영양 또는 음식물이 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정상 생리이다.
- 음식물이 식도관 속 최 하단에 있는 분문을 통과해서 위 속으로 들어가자마자 분문이 닫히는 것이 정상이다. 이런 현상은 신생아들, 영아들, 학령기 아이들 또는 성인들 모두에 정상적으로 생긴다.
- 대략 1세 이후 유아기 아이들이나 그 이후 학령기 사춘기 아이들이나 성인들이 음식물을 먹은 후 바로 물구나무서기를 해도 방금 전에 먹었던 위 속 음식물이 위 속에서 분문을 통과해서 식도관 속으로 역류돼서 입 속으로 넘어 나오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 그러나 신생아들이나 1세 이전 영아들의 분문의 괄약근은 1세 이후 더 큰 아이들이나 성인들의 괄약근에 비해 생리적으로 더 미약하다.
- 신생아들이나 영아들이 모유나 인공영양, 그 외 다른 음식물을 먹은 후 분문이 생리적으로 쉽게 열릴 수 있다. 그래서 먹은 위 속 모유나 인공영양이나 공기가 열린 분문을 통과 해 식도관 속으로 쉽게 역류될 수 있다. 그 역류된 식도관 속 내용물이 전 식도관 속을 거쳐 입 속으로 역류되어 넘어올 수 있다.
- 신생아들이나 영아들은 젖이나 인공영양을 먹을 때 젖이나 인공영양과 공기를 함께 많이 빨아 삼키는 것이 보통이다.
- 모유나 인공영양을 빨아먹을 때 공기를 더 많이 빨아먹을수록 위 속에 더 많은 공기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트림을 더 많이 할 수 있다. 때로는 먹은 모유나 인공영양을 공기와 함께 괼 수 있다.
- 수유 중 공기를 더 많이 빨아먹으면 트림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더 쉽게 더 괼 수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모유나 인공영양을 많이 먹은 후 건강한 신생아들이나 영아들을 좀 더 심하게 다루거나 모유나 인공영양을 먹이는 동안 트림을 적절히 시키지 않으면 먹은 젖이 위 속에서 분문을 통과한 후 식도관 속을 통과해서 입으로 쉽게 넘어올 수 있다.
- 신생아들이나 영아들은 젖이나 인공영양을 먹을 때 공기를 더 많이 삼키는 것이 보통이다.
- 모든 것이 미약해서 그렇게 공기를 모유와 함께 삼키고 그것을 도로 넘기는 현상이 생긴다. 이것도 정상이다.
- 이 때 트림을 잘 시키지 않으면 위 속으로 삼킨 위 속 공기가 위 속 →분문→식도관 속→인두 강 속→입안 순서로 나올 수 있다.
- 트림을 제대로 시키지 않으면 때로는 젖이나 인공영양을 삼킨 공기와 함께 쉽게 더 자주 넘길 수 있다.
- 이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아기들이 젖이나 인공영양을 먹는 중, 또는 다 먹은 후 위 속에 있는 공기가 식도 속을 통과해 입안으로 나오도록 트림을 시켜야 한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 6권 신생아 성장 발육 양호 질병-신생아 구토 참조) 아기가 젖을 먹는 도중이나 젖을 다 먹은 바로 후에 트림시키는 것이 좋다.
- 어떤 아기는 젖이나 인공영양을 먹는 중 트림시키기 위해 입안에서 젖꼭지를 빼고 트림을 시키면 먹던 젖이나 인공영양을 더 이상 계속 먹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아기의 젖 먹는 습성에 따라 젖이나 인공영양을 다 먹인 후나 먹는 중에 트림을 시켜야 한다.
- 노리개 젖꼭지를 빨 때도 공기를 많이 삼킬 수 있고 그 후 트림을 자주 할 수 있다.
- 트림을 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 엄마의 무릎 위에 아기의 상체를 하체보다 조금 더 높게 엎드려 눕히든지, 엄마의 한쪽 어깨와 앞가슴에 아기를 기대어 세워 안든지, 또는 엄마의 무릎 위에 아기를 세워 앉히고 아기의 등을 살살 문지르거나 토닥토닥 두들겨 트림을 시킬 수 있다.
- 모유나 인공영양을 먹일 때 매번 이런 식으로 2~3분 정도 트림시킨다.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소아가정간호백과-제5권 인공영양, 이유식, 비타민, 미네랄, 지방, 단백질- 트림시키기 참조)
- 어떤 아기들은 젖이나 인공영양을 먹을 때 공기를 거의 삼키지 않는다. 또 아기가 공기를 삼켜도 트림을 통 하지 않는 아기들도 있다.
- 트림시켜도 트림하지 않으면 2~3분 이상 계속 트림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 트림을 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또 젖을 자주 넘긴다고 해서 트림을 꼭 더 자주 시킬 필요도 없다.
그림 4-22. 분문이 열리고 먹은 위 속 인공영양이나 모유가 공기와 함께 위 속에서 식도관 속-입안으로 역류해서 넘어오는 경우(좌 그림), 분문이 열려 있지 않아 먹은 인공영양이나 모유가 공기와 함께 위 속에서→식도관 속→ 입안으로 역류해서 넘어오는 경우(좌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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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아과 전문의, 한국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상원 저 “부모도 반의사가 되어야 한다”-내용은 여러분들의 의사로부터 얻은 정보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The information contained in this publication should not be used as a substitute for the medical care and advice of your doctor. There may be variations in treatment that your doctor may recommend based on individual facts and circumstances. “Parental education is the best medicine.”